날씨도 추워진 틈에 몸보신겸 흑염소탕 집 추천합니다.

정보·리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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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등록일 : 2015-11-26 14:36:49 | 글번호 : 2196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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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 어릴 때 서울에서 자라서
흑염소탕을 먹어보지도 않았고,
양고기같은건 냄새가 너무 비려서 안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어머니가 흑염소탕집을 동업하신다는거에요?!
뜯어말렸죠.
누가 그걸먹냐. 시대 흐름을 봐라. 초기투자 자본금은 그냥 여행갔다왔다 쳐라..

너무 강경하셔서 말릴 수 없었지만
어쨌든 오픈한지 한달이 다되갑니다.

얼떨결에 끌려가서 먹어봤는데...

염소 특유의 비릿내가 안나더군요.
탕도 그렇고 수육도 그렇고 따따하게 국물먹고 밥까지 비벼먹으니 식사도 캬아.

제가 딸이라서 이런다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소포게의 역할에 맞춰 저도 소비자로서 추천합니다.

흑염소가 비싼만큼 몸보신이 됩니다. 안그래도 취업때문에 급하게 살빼서 얼굴도 거칠고 몸 상태도 별로였는데, 어머니가 따로 흑염소 사골국 사가지고 오셔서 아침마다 주셔가지고 흑염소사골떡국으로 몸 보신중입니다. 요즘 피부도 탱글탱글..♥

국내산 흑염소라 전골이나 수육은 학생입장에선 솔직히 좀 비싸긴한데 탕으로 먹으면 괜찮은거 같아요. 소가 13000원이면 뭐 나쁘진 않더라구요!

혹시 흑염소 좋아하시는 분 계시면 한번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가게는 왕십리 도선사거리에 있는 '왕십리약산흑염소' 집입니다!

혹 맛이 없거나 서비스가 별로면 저한테 쪽지주세요!! 엄마한테 쓴소리좀 하겠습니다ㅎㅎ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7 16: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