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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
익명
2017-12-31 08:53:23
마르크주의 관점은오히려 우리 전통주 문화의 세태가 일본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대량생산을 해낼수있는 적합한 기업들이 살아남을 토대를 제공한 일본 주세법에 있다고 보는 목호님의 주장이 더 크게 해당되는것같은데요.
그리고 기가 차실것이 없는게 님이 통탄한 1플의 요지는 '전통'이 파괴되지 않은 사실에 우와~하고 부러워하는것이고, 반대로 그렇지 못한 한국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글아닌가요? 그리고 말은 바로 하셔야될것이 여기서 전통주가 사라짐을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의
요는 주세법으로 몰아주기식으로 전통주 몇몇의 양이 방대하게 팔린것이 아니라 수백 수천개가지 다양했던 전통주 문화가 일본에 의해서 파괴된 사실에 대한 통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대체 현재 우리나라 어디에서 있는 수천 수백 가정에서 전통주랑 견줄만한 담금주를 만들고 있나요? 단순히 매실청, 유자청을 만드는 방식처럼 천편일률적인 인삼,뱀 등을 넣은 약주 제조방식이 이제는 사라져서 레시피를 구현도 할 수 없는 특별한 제조법을 가진 전통주의 그것과 같다고 하시는건 아니겠죠?
또한 6.25는 일제가 전통주를 일본의 주세법으로 틀을 망가 트리고 난뒤에 불나스러지고 있는 잔재를 불씨마져 살릴수 없게 만든 격이었다고 할만한 불가항력적인 환경적 요인으로 볼수있을지언정, 그 사실이 일본이 원인을 제공한 순차적 사실을 덮을 수 있다고 보시나요? 6.25가 전통주를 망가트리기 위한 자의적 사건이라 본다 할지라도 엄연히 자의적으로 스스로를 망가트리려고 자초하는것과 타의로선택권을 잃는것은 다른일이죠.
또한 35년의 세월이 전통이 사라질만한 시기냐고요? 네 당연하죠. 사회,문화 관련수업때도 다뤄지지만 1세대를 규정하는것이 보통 30년입니다. 문화의 전달이라는것은 계획된 탄압이 없어도 저절로 각고의 노력이 없다면 세대간 전승이 되지 않는것이고, 이러한 진리는 현세대를 살고있는 우리들도 우리 부모세대의 놀이문화와 오늘날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놀이문화가 다른것만 보아도 잘 알수있습니다. 그런데 법으로 규정하여 현재 있는 술제조법을 전승되기 어렵게 환경적으로 만들어 버린 전통주의 전승의 어려움이야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언급하신대로 전통주가 일본의 주세법이 없었어도 오늘날 예전 만큼의 레시피가 전승되지않았을가능성이 높았을수도 있겠죠.
자연스럽게 외국종교의 점유율이 높아진것, 핵가족화되면서 편의성을 위하여 제사전통 자체를 간소화하는 신문화트렌트 같은것들도 포함될수있겠고요.또 언급한 정부의 무관심 부분역시도요. 이점은 저도 비판의 궤를 부분적으로 함께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연스러운 문화의 생활사로 우리나라 수많은 전통주의 도태의 갑작스런 소멸을 설명하기엔 타의적 식민지 근대화의 역사 속에서 일본이 실시했던 주세법이 강하게 작용한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이기에 얼마든지 일본 탓을 할 수 있는 게재의 내용이라는것이죠.
세세한 부분의 지분까지 따져가면 종합적 사고를 지향해야한다고 주장 하기엔 워낙 막대한 비중을 차지한 폐해 원인이 일본이라고 봐서요.
정말 객관적인 자료로써 시시비비를 가리려면 반대 대조군으로 화과자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일본에 의한 주세법으로인해 수많은 전통주들을 가정에서 담그길 그만두었을때 일본은 제사에 각 가정에서 담그는 전통주로 제사주를 올렸는지와, 그러한 문화를 똑같은 법으로 일본에서 다스렸는지에 대한 자료라도 있어야 될것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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