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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저녁 8시 20분쯤 갔는데 30분만에 버거를 만났습니다. 생각보다 안 기다렸어요.
제가 먹은 건 쉑버거/쉑스택버거/치즈프라이/바닐라쉐이크/아비타비어에요.
1. 쉑버거
기본 메뉴죠. 빵 고기 상추 양파 치즈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작아요. 빅맥 사이즈 정도려나.
끼니 때우려면 2개는 먹어야ㅎㅎ
한 입 베어물면 진득한 빵과 패티의 육즙이 들어오는데, 맛있어요. 오우! 정도는 아니고 오옹~정도. 패티가 꽤 짭니다.
혹자들은 쉑쉑의 쵹쵹한 번이 좋다고 하는데,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빵맛이 너무 강했달까...씹기도 힘들고..
2. 쉑스택버거
쉑버거랑 슈룸버거 합쳐놓은 건데, 고기패티+버섯치즈패티 합쳐놓은 거에요. 저는 상추랑 양파 추가했습니다.
맛 없어요. 패티의 육즙을 정체모를 버섯패티가 다 가려요. 이도 저도 아닌 맛... 친구도 쉑스택을 먹었는데 고기패티만 베어무는 게 더 맛있대요.
포크로 버섯패티/고기패티 따로 먹었습니다.
차라리 쉑버거 더블이나 슈룸버거 먹는 게 나을..
3. 치즈프라이
크링클컷 감튀에 치즈를 끼얹은 건데 찍먹 부먹 선택가능합니다.
롯데리아 감튀보다 맛 없어요.
제가 살면서 먹은 감튀 중 가장 맛 없었어요.
맛이 없을 무에요.
신기하게 바닐라쉐이크 찍어 먹으니 좀 먹을만 했는데, 결국 반 이상 남겼어요. 맛 없어서.
치즈가 빨리 굳어요.
4. 바닐라 쉐이크
쉐이크 종류가 많은데, 베이직이 베이직인 이유가 있으니 바닐라로 갔습니다.
짠 햄버거에 이 달고 느끼한 쉐이크를 먹는 미쿡인들을 존경합니다. 쉐이크만 먹어도 힘들던데..
둘이서 하나 먹는데 반 이상 남겼어요.
제가 딱히 한식 입맛은 아닌데도 늬끠했어요.
5. 아비타 뭐시기 비어...
독특한 무알콜 맥주라길래 시켰습니다. 탄산 하나쯤은 필요할 것 같아서.
많이 독특합니다. 이건 마치 활명수에 액상감기약을 탄 맛??? 한 번 경험용으로 먹을만 합니다.
총평.
그게 뭐하는 햄버거이길래 이 난리야? 나도 한 번 먹어볼래! 수준으로 한 번은 먹어볼 만한 맛이에요. 안 기다리고 주문한다 해도 재방문 의사는 글쎄요... 취향 맞는 분은 계속 가실 듯.
저는 강남가는 김에 강남 신세계로 가서 쟈니로켓 머글래영.
사족.
줄 서 있을 때나 케찹 마요네즈 가지러 갈 때나 먹을 때나 곳곳에서 사진을 찍힙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햄버거 먹는 모습이 공개될 수 있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7 16: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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