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인상깊었던 엔딩장면에서 쓰였던 이 곡으로 올려봤습니다

토토가 수십년만에 고향에 내려가 알프레도가 남긴 뜻밖의 선물을 받는 장면이죠

어릴적 토토가 그렇게도 보고싶었지만 검열때문에 항상 알프레도가 못보게 했던 키스신들을

사실은 토토를 위해 모아두었단걸 영화 마지막장면에서 알게 되면서

토토와 마찬가지로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어릴적 이 영화를 보다가 생각지도 못한 이 마지막 장면에서 펑펑 울었어요 ㅠㅠ

글구보면 엔리오 모리꼬네도 정말 영화음악 명곡이 많네요

미션OST나 러브어페어 OST 등등...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제 일생을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천재였지만 결국에 미쳐야만 연주할 수 있다던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하고나서 정말 정신분열에 걸리게 되죠

이 장면은 정신병에 걸린 이후 폐인처럼 살다가

한번도 연주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던 단골(?) 식당에 들어가 엄청난 연주를 하는 장면입니다

초라한 행색과 평소 모습에 다들 비웃지만 생각지도 못한 소름돋는 연주실력에 다들 놀라죠

영화에서도 이 장면을 기점으로 정신병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했던것 같네요

제가 알기론 저 배우가 이 곡을 연주하기 위해 엄청나게 연습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ㅋㅋ 정말 대단한듯

흑백영화임에도 유일하게 빨간색 코트를 입은 소녀만은 유일하게 색을 표현했죠..

사람들이 수도없이 죽어나가는 그 속에서 천진난만하게 돌아다니는 빨간색 코트입은 소녀가

수용소에 끌려가지 않고 잘 숨은줄만 알았는데

나중에 시체더미 속에 빨간색 코트를 입은 소녀가 있었던 장면은 충격적이었어요..

쉰들러가 독일 항복 직전에 떠나면서 절규하던 장면도 너무 슬펐구요 ㅠㅠ

무얼 선택해야 할지 항상 고민하고 갈등하는데

그런 우리들 모습을 잘 표현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요시마타 료의 요 OST는 영화보다도 더 유명할듯 하네요

감동 그 자체입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OST중 1997春도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Rain 입니다

청나라의 황제에서 결국 힘없는 일개 정원사로 인생을 마감하기까지..

마지막 귀뚜라미 씬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류이치 사카모토의 rain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이 곡도 정말 좋아합니다

9. 러브레터 OST - A winter story

일본 작곡가&뮤지션들 중에선

히사이시 조, 류이치 사카모토, 유키 구라모토, S.E.N.S, 어쿠스틱 카페, 요시마타 료, 이사오 사사키 등등을 정말 좋아합니다만

유키구라모토는 가장 제가 처음 알고 접했던 일본 음악가였던거 같네요

러브레터의 '오겡끼 데스까' 이 장면을 개그 프로그램에서 하도 패러디 많이해서 웃음거리로 전락할땐 가슴도 아팠음..

영화 자체는 진짜 최고의 영화 중 하나입니다

처음봤을땐 헷갈리기도 하고 주인공들의 감정상태도 100%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볼수록 그 심리나 사소한 행동, 장면들 하나하나가 이해가 되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볼수록 더 감동이 커져갔습니다

사고로 죽은 약혼자를 그리워하며 

그의 옛 주소에 막연히 편지를 보냈다가 답장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죠

사실은 그 약혼자가 

중학교 시절 약혼자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소녀를 짝사랑했지만 표현하지 못했고

나중에 그 첫사랑과 얼굴이 닮은 자신을 만나 사랑하게 된거였죠

처음 편지를 보냈을때 약혼자가 아닌

약혼자와 이름이 똑같았던 약혼자의 첫사랑에게 편지를 잘못보냈던거...

사실 주인공 셋 모두에겐 슬픈 이야기 이기도 하지만 

첫사랑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잘 표현한 영화이고 유키구라모토의 이 OST도 영화의 감동을 더 극대화 시켜줬던것 같습니다

OST는 사실 이게 메인 타이틀곡이지만 전부 다 좋습니다 ㅠㅠ

10. 짱구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 OST

정말 기억에 남는 장면이고 짧은 장면임에도 많은걸 느끼게 해줬던 부분이었어요

소시민인 짱구 아버지의 일생의 모습에서 아버지 그리고 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그때의 이 음악이 너무 기억에 남아서 같이 넣어봤습니다..

사실 영화도 아니고, 가사도 있는 노래이지만

꼭 올리고 싶었습니다 ㅠㅠ

고파스에서도 여러번 올라왔던 영상이죠

볼때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가장 극적인 부분이기도 하고 노래의 절정인 부분을 재생시켰지만

못보신 분들은 처음부터 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위에 있는 짱구아빠 이야기와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르죠 

후회스럽기만한 

한 남자의, 우리의 일생을 단 하나의 대사도 없이 너무나도 감동적으로 표현한것 같아요 ㅠㅠ

뮤즈야 정말 너무너무 유명한 가수니 딱히 설명히 필요가 없을듯..

전 역시 plug in baby나 supermassive black hole가 젤 좋습니다

사실 올리고 싶었지만 스압때문에 못올린 곡이 너무 많네요

글루미 선데이 OST, 가을의 전설 OST, 말할 수 없는 비밀 OST, 일 포스티노 OST, 늑대와 춤을 OST나 

서유기 선리기연에서의 마지막 장면과 그때의 OST도 너무 좋아요 ㅜㅜ

동감 OST였던 김광민의 슬픈 향기 등등 많아서 여기에도 다 못적겠고

가사 있는 영화 OST들 포함하면 셀 수도 없겠네요

영화를 보면서 영화 자체도 좋지만 OST가 흘러나올때 그 느낌이 배가 되고 증폭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고파서들에겐 어떤 영화 OST가 인생 최고의 OST 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