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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익명
2019-02-15 18:55:47
26/ 일본의 콘크리트 복원 방식은 당시 최고의 방법이 아닙니다.
돈 가장 적게 들이고 빠르게 고정 할 수 있는 방식이겠죠.
일제시대에도 건축물을 옛것 그대로 살리려면 살릴 수 있었을겁니다. 돈과 시간을 더 투자해서요.
그냥 문화재 복원에 대한 인식과 기준 자체가 지금의 우리하고, 그당시~지금 일본하고 많이 다르다고 보는게 좋지 싶습니다.
일본은 지금도 고성들 붕괴되고 금가고 그러면 콘크리트 발라서 짓고 엘리베이터 설치하고 그러죠. 근데 그걸 가지고 문화재 망쳤다고 보질 않는거 같습니다
한국은 남대문 복원 할라면 남대문 몇대 장인 뭐시기 대목장 불러다가 옛것 그대로 짓는게 우선이라고 치고 옛날에는 이게 원래 무슨 색이었네 어쨌네 하죠.
아마 우리에게 조선은 현재의 대한민국과는 단절된 옛것으로 생각 하기 때문에 그 당시것을 그대로 복원하는데 의미를 두는 반면
일본은 그런 단절이 크지 않아서 현대식 재구성에 조금 더 열려있는 차이가 있지 싶습니다.
잠실 타워를 150년 뒤에 유지보수 한다고 하면 아마 그 당시 기술로 다시 개선을 할거에요.
그때가 되어도 다보탑은 옛날의 기술 그대로 복원을 해야 하겠지만...
불이란건 피해가 적게 빠르게 끄는게 제일 이지만, 이 문화재 복원 문제에서는 우선시하는 가치가 일본과 우리가 달라서 아무래도 비교가 어렵죠.
우리 기준을 쟤들이 지켜줄리는 없지만, 기준을 강요받는거 자체가 열받는 일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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