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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익명
2019-01-10 21:13:32
영웅은 위기에 나타난다 라는 사실을 고려하더라도
우리가 아는 조선 인물중에 상당히 많은 수가 선조 임기중에 나타났죠
이순신, 권율 같은 유명한 무관들이야 전쟁 덕을 많이 봤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 전쟁 일어나기 전에도 선조가 등용한 사람들, 선조를 거쳐간 사람들을 보면
오성과 한음은 물론이고, 오리 이원익, 이산해, 율곡 이이, 퇴계 이황, 남명 조식, 기대승 등등 쟁쟁한 인간들이 바글 거리는 조정에서 선조는 의외로 중심을 잃지 않고 잘 버텼습니다. 한국의 지폐 4장에 그려진 사람중에 2명이 선조 임금 밑에서 일했고, 한명은 그 신하의 어머니인걸 보면 그시대 인재의 밀도가 참 대단했지 싶습니다.
임진왜란만 안터지고 선조 치세가 안정적으로 쭉 이어졌으면 더 좋은 나라가 됐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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