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를 영화로서 비평하자.
2. 개봉 전부터 '시나리오 유출'이라는 게시글로 <걸캅스>의 시나리오를 예측한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다.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게시글에서 예상한 시나리오의 대부분은 맞아떨어진다. 이 영화는 잘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없다. 클리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흔한 한국 상업영화다. 형사물에서 남성 캐릭터를 여성 캐릭터로 대체하고, 그들의 경력단절과 성범죄를 다룬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3. 시의적절한 영화다. 디지털 성범죄, 마약 유통 같은 소재는 최근 가장 이슈가 되었던 그 사건들과 유사하다.
4. 나는 <걸캅스>가 관객이 미리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전형적인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사실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이미 독창적인 이야기는 없다. 상업영화로서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를 지닌, 클리셰를 따른다는건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다. 최근 한국 형사물에서 이런 서사구조를 가지지 않는 영화는 하나도 없었다. 같은 이야기라도 그걸 어떻게 표현해내는지가 중요하다. 여성영화, X미니즘 영화, 여경 영화, 그냥 노잼 영화, 라는 한심하고 게으른 말로 이 영화의 평가를 후려치고 싶지는 않다.
5. <걸캅스>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이야기의 톤이 일정치 못하다는 것이다. 화는 B급 코미디처럼 웃기고 액션을 선보인다. 카메라도 쉬지 않고
- 후략 -
전문은 링크
https://www.facebook.com/writingmovie/posts/2176177825752547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13: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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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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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9-05-11 13:17:26 | 글번호 : 195536 | 0 5343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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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캅스에 대한 좋은 비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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