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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등록일 : 2024-05-19 20:04:05 | 글번호 : 395875 | 0  5450명이 읽었어요  모바일화면  URL 복사

당신이 300년전 왕으로 태어났다면 받았을 밥상 첨부 이미지 : 1개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06:35:59:

댓글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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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 2024-05-19 20:05:14 퍼스트클래스 타면 비슷한 시간대로 먹이주능거 같더라고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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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익명  2024-05-19 20:21:57 저걸 다 먹는게 아니라 밥이랑 반찬 한두가지 정도만 먹고 나머지는 물려서 하인들이 먹었다고 들었음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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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익명  2024-05-19 20:31:36 물림상도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나인, 궁녀 등등 아랫사람들도 각자 밥 지어 먹었습니다. 물림상으로 내려주는건 일종의 별미 정도 역할이지요. 수랏상이 푸짐한 것은 당연히 왕의 식사이기 때문이지만, 그와 더불어 전국 팔도의 농어업 상황을 체크하고자 하는 의도도 숨어있습니다. 최근 백성들의 삶이 어떤지 음식을 통해 엿보는 것이지요. 그 시기에는 각 지역 특산물이라는 것이 워낙 뚜렷하게 정해져있었으므로 음식 종류를 가지고 각 도별 상황을 알기 좋았을 것입니다. 세종께서는 고기를 워낙 좋아하셔서 수라에 고기가 빠지는 법이 없었고 영조는 소식가여서 수라를 하루에 두세차례 정도만 받었습니다. 물론 횟수가 적은 것뿐이고 영조도 비싼 음식 먹었습니다. 광해군은 잡채를 매우 좋아했는데 당시 백성들 사이에서는 잡채를 뇌물로 바치고 벼슬 자리를 얻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돌아 "잡채판서"라는 단어가 유행할만큼 광해 통치 시기는 왕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못했던 시기였습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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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익명  2024-05-19 20:37:14 3/ 아 그당시 잡채는 지금과 같은 당면 요리가 아니고 야채볶음에 가깝다고 하더군요. 음식 역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이랑은 잡채가 사뭇 달랐다고 합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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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익명  2024-05-19 20:57:02 3/ 4/ 넵 잡채가 지금의 당면 위주로 바뀐 건 일제시대였고, 그 전에는 대동법 시행 전 공납으로 전국에서 받은 특산물들을 때려박은 진귀한 음식이었죠...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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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익명  2024-05-19 21:12:24 5/ 일제 시대에 잡채가 변했군요. 실록을 다시 보니 12월에 이충이라는 자가 땅 속에 큰 집을 마련해놓고 거기서 채소를 기른 후 반찬을 매우 맛있게 장만하여 총애를 받았고 그 후 잡채 판서라 불렸다 나오는군요. 다시 생각해보니 그 시절 한겨울에 아주 맛있는 나물볶음이 나오면 신기하고 좋아할만하네요. 비닐하우스의 원조격이었군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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