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6
익명
2022-05-28 00:55:20
|
|
2002 월드컵 4강 신화가 워낙 화려하다보니 뒷면의 그림자를 간과하기 쉽죠.
대표적인 것이 월드컵 경기장 입니다. 상암구장을 제외하고는 죄다 적자에요.
매년 수십억 적자가 기본이고, 각종 수리, 보수공사할 때마다 수십억 더 꼴아박죠.
제주 서귀포 구장은 돈 먹는 하마가 되었고, 대형 태풍 올 때마다 돈 퍼붓습니다.
울산 문수구장은 축구 전용 구장 중에서 관중석 규모 3위에요.
(1위 서울 상암 6만6천, 2위 수원 4만 4천, 3위 울산 4만 3500)
그런데 문수구장 웨딩홀만 수익이 나고, 나머지 시설은 ㅠ_ㅠ
울산 구석에 있어서 접근성이 안좋으니 FC 울산현대가 홈구장으로 문수구장을 안쓰려고 합니다.
울산시가 "이 좋은 문수구장을 K-리그 명문팀이 외면하면 어떡하냐"고 매년 읍소하니까
FC 울산현대가 어거지로 문수구장을 홈구장 쓰고 있는겁니다.
울산시가 돈이 많으니 LED 조명 교체에 12억, 잔디와 스프링쿨러 갈아엎는데 10억, 노후 좌석 교체하는데 30억을 썼어요.
거액 투자해서 최상의 시설을 유지하는건 좋은데 정작 활용도가 낮으니 문제죠.
타지역 월드컵 구장은 더더욱 시궁창 현실이고요.
본문에 두번째 사진, 관중 텅텅 빈 스타디움이 울산 문수구장입니다.
1층 의자 색을 보니 2017년 이전 사진이네요. 2017 시즌부터 의자 색이 FC 울산현대 특유의 파란색으로 바뀌었어요.
K-리그가 뭐라고 제가 이 늦은 시간에 안물안궁 글을 쓰는지 ㅠ_ㅠ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