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5
BEST
익명
2018-12-07 09:28:53
1,2,3/ 음...
워셔블: 미하엘 엔데의 동화에 나오는 곰인형 Waschbar (washable이란 뜻)
낡은 곰인형 이름이 《Waschbar》인데, 주인은 이 곰의 존재를 잊었고 바슈바아는 그냥 소파 한구석에 처박혀 있죠. 그런데 파리가 바슈바아에게 말을 겁니다.《너는 왜 거기 앉아서 뭘 하고 있냐》고요. 《그냥 이렇게 놓여있으니까...?》라고 대답하는 바슈바아에게 파리는 《넌 네가 왜 사는지도 모르니?? 정말 바보구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바슈바아는 《난 바보가 아니야! 나도 내 존재 의의를 찾을거야! 난 그냥 사는게 아니야 나도 분명 사는 리유가 있을거야!》라고 생각하며..... 모험을 떠납니다.
그래서 바슈바아는 백조도 만나고, 원숭이도 만나고, 꿀벌도 만나고, 닭도, 뻐꾸기도, 도마뱀도, 거북이도, 뱀도, 코끼리도 만나고 하는데 각각이 사는 까닭은 누군가는 정당을 만들고 누군가는 허영을 채우고.. 하는지라 어쨌든 바슈바아가 할수도 없고 하고싶은일도 아니죠. 그리고 코끼리는 바슈바아에게 《너는 그냥 물건일뿐》이라고 대답해주죠... 그렇게 모험을 할수록 바슈바아는 상심에 빠집니다.
그러다가 한 가난한 소녀를 만납니다. 그런데 그 소녀에게는 바슈바아가 큰 위로가 되죠. 《너, 내 곰인형이 되여줄래?》 소녀의 말 한마디에 바슈바아는 자신의 존재의 의의를 찾습니다. 그때 찾아온 파리, 여전히 바보라며 놀리는데... 파리를 찰싹 때립니다. (...)
어쨌든 이 동화는 그렇게 해서, 왜 사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그냥 사는 삶이 아닌 뭔가 목적을 찾는 동화입니다. 이걸 제대로 읽었다면, 그래서 《바슈바아가 물었을때 넌 뭘 추구할거라고 말할거냐》고 질문을 받는다면 적어도 그냥, 태여난김에, 기타등등의 답은 오답이 맞는거 같습니다. 정답은 특정할수 없겠지만서도...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