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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
익명
2018-11-12 18:14:45
저런 음악 영화들은 정말로 음악으로 스토리를 풀어가는데 반해 우리나라 음악 영화는 정해진 신파, 조폭, 장애, 막장 스토리에 그냥 음악을 버무리는 식이라 음악 영화라고 해도 별로 볼 생각이 안남
스토리는 클라이막스로 가는데 뻔한 신파 , 억지 감동 클리셰 나오기 시작하면 음악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아 또 시작이구나 싶기만 함 ..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 영화였으면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 진단 듣고 집에가서 물건 때려부수고 징징 대다가 시발시발 거리느라 5분 가고
동료들한테 에이즈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한명 한명 동공 흔들리고 눈물 흘리고 오열하는거 클로즈업 해주고 슬픈 음악 깔고 징징 대다가 마지막엔 다 같이 부둥켜안고 또 오열하고 시발 이딴게 어딨어 하면서 한명이 소리 빽빽 지르느라 10분 지나갔음
그리고 연말 시상식 땐 아까 울면서 소리 빽빽 지르던 프레디 머큐리 영상이 남우 주연상 후보 연기력 증명용 영상으로 나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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