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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익명
2020-09-15 21:03:45
14/ 생산력에서는 전쟁 발발전에도 이미 소련이 압도적이었어요. 소련의 1개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차 생산량이 독일 전체에서 만드는 것보다 많았으니까요.단적인 비교로 41년도 소련 독일 전차 생산량이 6590/5200인데 비해 서부 공업 지역 대부분을 상실했슴에도 42년도에는 소련이 무려 24446 독일은 겨우 9300에 불과하니까요. 독일의 생산량이 41~44년까지 5200/9300/19800/27300으로 계속 증가했지만 소련의 경우 41~45년까지 6590/24446/ 24089/28964/15400으로 늘 독일을 능가했어요. 포 생산은 비교조차 안되구요.
전략 폭격의 경우 43년은 지나서야 피해를 주기 시작하는데(그것도 미국이 없었다면 영국이 44년 봄에 포기할 정도) 그럼에도 독일 군수 생산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전략 폭격때문에 독일이 소련보다 생산에서 밀렸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워요. 미국의 다양한 물자 지원(식량,통신 장비,의류,전투화,보급용 트럭,기관차 등등)이 없었다면 소련이 군수 생산에 집중할수 없었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고 이런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건 오직 소련의 능력이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에 반해 독일은 그런 체제 자체가 갖춰지지 않았고 43년도에 구데리안이 기갑 총감으로 부임한 후에야 전차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만 봐도 생산 시스템 자체가 효율성이 떨어진 게 아닐까싶어요. 그리고 전략 폭격은 그 효과가 단기적으로는 미미했고 장기적으로도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보는게 보편적이고 전략 폭격이 없었다고 한들 미국의 물자 지원이 계속 됐다면 소련이 독일을 밀어버릴 수 있었을거라고 봐요.(바그라티온 작전에서 입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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