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필수 교양 프로그램인 ‘1학년 세미나’ 중 합동 세미나의 진행 방식이 일부 개편된다. 개편 내용은 △다양한 시간대 편성 △수강인원 축소 △가정폭력예방교육 추가 등이다.

교양교육실은 1·2교시부터 7·8교시까지 다양한 시간대에 세미나를 편성하고, 단과대별 분반으로 강의 당 수강인원을 줄였다. 교양교육실 이상조 주임은 “기존의 합동세미나가 늦은 시간에 대형강의로 진행돼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강의 시간대를 바꾸고, 수강인원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여러 단과대가 모여 800여 명에 달했던 수강인원이 단과대별로 60명에서 400명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필수 프로그램인 ‘성인지 감수성 향상교육’에는 가정폭력예방교육이 추가된다. 이상조 주임은 “여성가족부에서 대학을 포함한 주요사업장의 전 구성원들에게 가정폭력예방교육을 시행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며 “신입생에게는 세미나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고, 재학생 교육은 세부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과별 세미나의 시행을 유예했던 문과대, 정경대, 인문대도 올해는 학과별 세미나를 시행한다. 문과대 학사지원부 김창환 주임은 “작년에는 자체 프로그램을 설계할 시간이 부족해 유예를 결정했다”며 “올해 문과대는 학과제 전환에 따라 각 학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범대는 올해도 1학년 세미나 수강이 ‘권장’일 뿐 졸업요구조건에 반영되지 않는다.    

작년부터 시행된 ‘1학년 세미나’는 전체 신입생이 대상이며, 한 학기당 16시간을 수강해야 한다. ‘1학년 세미나’는 교양교육실에서 전담하는 합동 세미나 4시간과 단과대별 특성에 맞게 자체 진행하는 학과별 세미나 12시간으로 이뤄진다.


글| 이종은 기자 vvip@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2 00: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