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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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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5-04 01:23:46
7/ 음.. 제 말은 단순한 리더 역할이라기보다는 꾸준히 쌓아온 서사를 통해 한 세계관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캐릭터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겁니다. 사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는 어벤져스 외에도 각각 3편의 솔로무비를 통해 충분한 서사를 쌓아왔고, 이를 바탕으로 MCU라는 거대한 세계관을 지탱하는 상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솔로무비를 통해 서사를 쌓아가고 있는 히어로는 토르&가오갤, 닥스, 스파이디, 캡틴 마블 정도인데 이들은 이미 지난 페이즈부터 MCU 세계관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캐릭터죠. 하지만 이 중에서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만큼의 입체적인 서사를 쌓아온 캐릭터는 아직 없다고 보고, 새롭게 추가되는 히어로들 같은 경우는 페이즈 4의 세계관 자체가 너무 거대해져서 히어로들 개개인의 솔로무비를 통해 서사를 쌓기가 어려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관건은 마블 스튜디오가 이렇게 계속 커져가는 스케일 속에서 중심이 되는 스토리라인을 어떻게 정립해 나갈 것인가겠죠. 그에 따라 푸쉬할 히어로도 정해질 거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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