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대회 성사로

2009년 등록금인하! 이월적립금 학생환원!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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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시작합시다!

등록금 인하, 절박한 시대적 요구입니다. 지금 우리가 500만원에 근접한 등록금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

학교의 동결선언에 잠시 안도했었습니다. 그래도 학교가 조금은 양심이 있구나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동결된 등록금을 다시 생각해보면 허탈해질 뿐입니다.

400만원, 500만원 ‘이미 올릴만큼 다 올려놓은 등록금 동결’ 소식은 잠깐의 안도뒤로 여전히 우리를 주눅들게 할 뿐입니다.

학교본부는 등록금 1000만원 미국식 사립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이명박 정부의 1% 귀족교육정책으로 인한 등록금인상은 언제든 고개를 들고야 말 것입니다.

어윤대 전 총장의 등록금 1000만원 발언, 경영대 학장의 2배 등록금 발언 등, 학교는 호시탐탐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IMF 직후 동결했다 다음해부터 10%넘게 폭등했던 전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기다렸다는 듯이 10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등록금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지난 89년부터 도입된 대학자율화 조치가 지속되는 한,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교육철학이 바뀌지 않는 한, 우리는 언제 또다시 내년부터 등록금 대폭인상이라는 현실에 맞닥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한학기 등록금동결’에 일희일비할 수 없습니다.

등록금 인하, 선택의 대상이 아니라 절박한 과제입니다! 민족고대 학우들이 절실히 원하고 있습니다!

등록금 동결 발표가 있다해도 고대학우들은 여전히 고액등록금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습니다. ‘동결’로 해결될 수 없음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젊은고대, 깨어나다’선본은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개최할 것을 당선사례에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민족고대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토론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결심하겠습니다.

그리고 ‘2009년 등록금인하! 이월적립금 학생환원!’투쟁으로 2만 민족고대의 승리를 함께 만들겠습니다.

각 단과대 및 과학생회 대표자분들의 참가로 ‘이월적립금 학생환원, 2009년 등록금인하’를 위한 전학대회가 반드시 성사될 수 있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2만 민족고대 학우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학우들이 원한다면 우리 학생회 대표자들은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합니다.

학우들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무한한 책임, 이는 학우들에 의해 대표자로 선출된 우리들의 첫째가는 소임일 것입니다. 우리 과, 우리 단과대, 우리 2만 고대인의 절박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그 첫발은 바로 이번 전학대회 성사에 달려있으며, 만약 과반미달 참석으로 전학대회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2009년 등록금인하투쟁계획’은 그 어떤 힘도 받지 못한 채 유명무실해지고 말 것입니다.

전학대회 성사로 ‘2009년 등록금인하! 이월적립금 학생환원!’를 위한 투쟁계획을 함께 결의하고 힘 있는 투쟁을 시작합시다!

42대 민족고대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정태호, 부총학생회장 박재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