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 신임 총학생회장단 연석회의 에서 진행한
                          '최근 등록금 동결에 관한 서울지역 대학 신임 총학생회장단 입장 발표' 기자회견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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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등록금 인하! 이명박 정부가 당장 발 벗고 나서야 한다!

2008년 한국사회는 IMF보다 더 가혹하다고 하는 최악의 경제위기에 처해있다.

물가는 오르는 반면 국민들의 가계소득은 감소하고 있는 지경이다.이런 상황에서 대학등록금은 더더욱 감당할 수 없는 생계의 ‘위협’ 으로 되고 있다.

그래도 희소식인 것은 최근 대학 사회에서 등록금 동결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전국의 대학생들과 국민들의 끊임없는 요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이다. 미흡하긴 하지만 그래도 대학들이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생들이 지금 거리로 계속 나와 투쟁하게 되는 것은 이미 연간 1천만원이 되어버린 등록금의 현상유지 정도로는 서민가정의 고통을 덜어주기에는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등록금이 동결되었어도 여전히 대학생과 학부모들은 내년 학비마련에 한숨부터 짓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등록금문제는 ‘언발의 오줌누기’ 식 대책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들은 정부 차원의 총체적인 대책이 없이는 근본적 해결에 접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자해지(結者解之)

대학자율화정책으로 등록금을 이렇게까지 폭등하게 만든 것도 정부이고, 그것을 다시 바꿔낼 수 있는 것도 정부이다. 하지만 지금 정부의 모습에서는 그 어떤 해결의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나 자신은 반값등록금 공약을 내세운 적이 없다.”

이것이 바로 고통받는 1천만 대학생-학부모들에게 던지는 이명박 정부의 대답인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인내심을 가지고 정부가 책임지고 등록금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왜 반값등록금 법안은 늘 하던 것처럼 막무가내로 밀어 부치지 못하는가?

부자들 세금 깍아 주는데 20조원 을 쓰면서, 왜 대학생들을 위해 단 1조원도 쓰지 못하는가?

우리 대학생들은 여기에 대한 대답을 듣고자 가만히 앉아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경제위기 상황에서조차 서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여, 거리로 나오게 한 모든 책임은 이명박 정부에게 있다. 우리들은 다음 주부터 진행될 전국 대학생 대표자 농성을 시작으로, 완강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온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업고 있기에 승리는 대학생들의 편이다.

하나_ 정부가 책임지고 2009년 대학등록금 인하하라!

하나_ 동결로는 부족하다. 등록금을 인하하고, 교육재정 확대하라!

하나_ 이명박 정부는 반값등록금 공약 즉각 이행하라!

우리들은 선거기간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표를 행사한 학우들의 소중한 마음을 잊지 않고, 사생결단의 각오로 등록금 문제 해결에 임할 것이다.

고려대 총학생회, 국민대 총학생회, 항공대 총학생회, 경희대 총학생회, 성신여대 총학생회, 서울시립대 총학생회, 동국대 총학생회, 한성대 총학생회, 한국외대 총학생회, 덕성여대 총학생회,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그리스도대 총학생회, 숭실대 총학생회, 건국대 총학생회, 성공회대 총학생회, 동덕여대 총학생회, 추계예대 총학생회, 숙명여대 총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