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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
익명
2010-05-13 14:10:57
고펑님/ 고대의 대표자이셨던 분께서 보이시는 모습에 많은 안타까움이 생기네요.
고펑님의 말씀은 본인 임기때와 똑같은 축제를 왜 굳이 따로 해서 학생들의 수업권침해와 축제준비체계를 두개로 분열시켜냈느냐 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이런생각도 드네요.
고펑님은 직접 총학생회를 운영했던 경험과 많은 사업들로 학우들에게 인정받았던 부회장님이셨습니다.
저는 누가 잘했다 못했다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려했고, 그 결과가 이전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안타까우실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것을 만들어내기위해서 후배들도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언제나 대안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 그 이전것만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후배들이 자발적으로 그 행사를 만들려고 했다는 것이고, 저는 이러한 것들이 학생회를 지속적으로 변화발전시킬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의 내용에 상관없이 더 독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펑님께서도 학생사회의 다양한 활동과 학생자치활동이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것이라면 저와같은 생각을 해보실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새로운 시도를 하려던 후배가 자기만 못하니 비판지점만 부각시키려는 것만 같아서, 고려대학교의 지난 대표자가 가져야할 모습으로는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는 지금의 모자이크축제가 시도하려는 것이 연예인들이 와서 공연을하고, 외부스폰과 많은 재정을 사용하면서 "화려한축제"에 길들여진 대학문화와 소비적인 문화를 ,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직접 참여하는 더 소소한, 어찌보면 진짜 대학생들이 만들어내는 축제를 바랬다는 점에 분명 의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모자이크축제가 지난 축제와 별반 다르지않은 컨텐츠들을 갖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펑님께서도 저의 생각을 좀 받아들여주실 수 있다면 좋겠네요.
언제까지 인터넷상에서 '뭐가 다릅니까, 줄다리기요?' 이런 불편만 말씀만 하시지 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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