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장단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합니다

6차 중앙운영위원회 회의

지난 6차 중운위에서는 5차 중운위 때 있었던 졸업엘범 입찰에 대해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었고 토론과 표결을 거친 결과 졸업엘범 업체의 전면적인 재입찰이 결정되었습니다. 입찰과정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총사무국장이 입찰과정에 참여 중 이었던 한 중운위원에게 특정 업체를 잘 봐달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었습니다. 중운위 토론 과정에서 사무국장님과 총학생회장님의 해명으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오해는 해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졸업엘범 입찰이 필요합니다.

졸업엘범은 졸업하는 학우분들의 학교에서의 추억을 마지막으로 간직하는 것이니 만큼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하는 사안입니다. 또한 업체의 이권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결정하는 중운위원에게도 매우 민감한 사안임에 분명합니다. 따라서 재입찰을 요구하였던 대부분의 중운위원들은 입찰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제기된 의혹과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6차 중운위가 있은지 4일이나 지난 지금 이에 대한 총학생회장단의 공적인 정황설명과 해명의 글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에 중운위 당시 해명의 글을 요구하였던 정경대와 조형학부 학생회장님께서 총학생회장단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한 것입니다.

중앙운영위원회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십시오.

고려대학교 학생 자치활동의 꽃인 총학생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계신 분이라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실 줄 알아야 합니다. 개인으로서의 입장표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총사무국장님은 이번과 같은 사건이 다시 벌어진다면 동일하게 행동하실 것입니까? 이는 11명의 중운위원들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사안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소통시대 총학생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감있는 행동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애초부터 총학생회장단의 책임있는 행동이 있었다면 졸업엘범입찰 과정에서의 문제와 이번 논란은 벌어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총학생회장단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합니다.

중운위의 구성위원으로써 이번 사태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며 학우여러분들께 송구스런 마음 뿐입니다. 더 이상 이 논란이 확대되어 고려대학교 학생사회에 불신이 생기길 원치 않습니다. 총학생회장단의 책임있는 행동으로 이번 사태의 원만한 종결을 바랍니다.

42대 자주이과대 학생회장 정 희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