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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0-01-27 22:47:14 | 글번호 : 134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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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연서] 총학생회에 요구합니다.
 

총학생회에 요구합니다.

-졸업 앨범 재입찰 관련 경위를 학우들에게 설명 하십시오


6차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있었던 이야기


 얼마 전, 6차 중운위에서 한 중운위원 분께서 5차 중운위에서 진행되었던 졸업 앨범 입찰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졸업 앨범 입찰 과정에서 총학생회의 한 일원이 특정 업체를 잘 봐달라는 식의 문자를 한 중운위원 분에게 보냈고, 그 문자 내용을 본 다른 중운위원이 보낸 이유를 물어보자, ‘운영상의 편리 때문’ 이라고 답했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중운위원들은 문자를 보낸 그 이유가 어찌되었든 간에 입찰 과정의 공정성에 심대한 위해가 있었다고 판단, 재입찰에 대한 논의가 꽤 오랜 시간 진행된 바 있습니다. 논의 끝에 졸업 앨범을 재입찰하기로 하였고, 재입찰을 하게 된 경위를 학우들에게 설명할 것을 정대를 비롯하여 다른 단과대의 중운위원분들이 총학생회에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렇다 할 글 하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졸업 앨범은 학우들에게 매우 민감한 사안입니다.


 졸업 앨범은 그 값만 해도 5만원에서 6만원에 달하는 만큼, 졸업하시는 학우 분들에게 매우 민감한 사안입니다. 그리고 거대한 이권이 걸려있는 문제이니만큼, 매해마다 많은 학교들에서 졸업 앨범 리베이트 문제가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본교에서도 실제로 그런 의혹들이 매해 있어 왔고,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이번에도 역시 공개 입찰을 진행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6차 중운위에서의 한 중운위원의 문제 제기는 우리로 하여금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의도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게 하였습니다. 총학생회 일원의 순간의 불찰로 빚어진 사고라면 그에 대한 사과와 동시에,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기대했던 학우들이 심려에 빠지지 않도록 총학생회의 적극적인 해명과 재입찰 경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6차 중앙운영위원회가 이루어진 지 3일이 지났습니다.


 총학생회의 공사가 다망한 줄은 알지만, 6차 중운위에 대한 속기록과 보고가 올라오지 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중운위원들이 제기했던 해명 글도 아직까지 올리시지 못할 정도로 바쁘신지요. 부디 졸업 앨범 재입찰과 관련하여 총학생회의 신속한 답변과 소통을 기대합니다.   


ll 시대를 꿰뚫는 청년의 눈빛 제 43대 호안정대 Stand-by Q 학생회

2010년 정경대학 정치외교학과 정경 1반 끌/어/울/림 학생회

29대 정경대학  경제학과 정경 포효반 사/과/향/기 학생회

29대 정경대학  행정학과 정경 5반 연/애/시/대 학생회

28대 정경대학 통계학과 정경 6반 의/사/소/통 학생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21:48:58:


댓글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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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0-01-27 23:01:00
음 이상하네요? 원래 중운위원들끼리도 입찰할때 어떤 업체가 더 나은거 같다는 식의 의견교환은 공공연히 하지 않나요? 중운위원들끼리 사적으로든, 공적인 회의자리에서든 말입니다.
지금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운위원이 아닌 -즉 자격이 없는- 학우가 중운위원에게 의견을 전달했다는게 문제가 되는겁니까?
그리고 중운위원들은 단운위에서 졸업앨범 입찰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지요?

답변 부탁해요~ :

댓글 2 익명 2010-01-27 23:05:00
하여간 글로만 봐선 전혀 사과해야될 문제로 보이지 않습니다. 좀 더 설명이 필요하겠네요.
졸업앨범에 대한 관심과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중운위원에 의견 전달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

댓글 3 익명 2010-01-27 23:07:11
1/ 다른 중운위원들은 어떠신지 모르나 입찰 방식이 중운위에서 기업을 보고 단운위에서 논의하고 점수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 중운위에서 보고 바로 점수를 주는 방식이므로 단운위에서는 어떤 어떤 업체가 되었다. 나는 점수를 몇 점 몇 점 주었다. 라는 방식으로 논의됩니다.
문제 제기하는 부분은 총학생회의 '사무국장' 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중운위원'에게 특정 업체를 잘 봐달라는 식의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타인에게 비공개인 문자를 보냈으니, 그 한 분에게만 보냈는지 어땠는지는 저도 모릅니다만은-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입찰 과정에서 중운위원들이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도 아니고, 총학생회 사무국장이 중운위원에게 문자로 보냈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갈 뿐더러, 충분히 오해살 만 한 일 아닌가요?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

댓글 4 익명 2010-01-27 23:13:20
총학생회 사무국장이라면 작년 생명대 회장 양희웅 후배인데, 그 친구가 작년 중운위원이었으니 1년 졸업앨범 겪어보면서 얻은 정보나 경험이 있지 않을까요? 그걸 토대로 지인인 중운위원에게 졸업앨범업체에 대한 평가를 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판단에 도움을 준 격이 되지 않을까요?

의견교환이 중운위원사이들끼리 이루어지는 건 괜찮고, 다른 사람이 끼면 안되는건 아니잖아요.. 그 다른 사람이 총학생회 임원이면 뭐가 달라집니까? 만약 총학생회에서 주도해서 특정업체를 몰아주자고 중운위원들을 설득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네요;

제 상식으로는 이걸 사과하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해 안 갑니다. 아무리 중운위원에게만 입찰권한이 부여되었다 하더라도, 중운위원 개개인의 깜냥으로만 입찰하는 건 오히려 독단이며 월권이지요. 가장 좋은 건 모든 학우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가능한 많은 이들의 의견을 들어야 되는게 '상식적'입니다. 총학생회 사무국장의 의견 역시 다양한 의견 중 하나로 보면 되는 것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

댓글 5 익명 2010-01-27 23:21:29
4/ 오해가 있으신 것 같군요. 의견 교환에 중운위들만 있어야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학우들이 오셔서 나는 이러이러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러저러해서 저 업체가 싫다. 등등의 판단과 의견 공유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어떤 경험상 어떤 업체가 좋을 것 같다고 판단을 했다면 자신의 판단을 공개적인 자리로 올려서 논의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왜 그걸 문자로 보냈냐 이거죠. 다양한 의견을 '함께' 공유하는 것과 '누군가'에게만 공유하는 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이지요.

저희는 이 부분을 사무국장님의 실수, 혹은 불찰 이라고 인정한다면,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고
졸업 앨범을 '재입찰' 하게 된 경위를 학우들에게 책임있게 설명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고펑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중앙운영위원회에 오는 대의원들은 각 단과대의 학우들을 대표하여 오는 것이고,
한 번 중운위에서 결정했던 업체 일찰을 번복하게 되는 것이라면 중운위 뿐만 아니라 학우들에게 그 경위를 설명하는 것이 도리이지 않나요. :

댓글 6 익명 2010-01-27 23:30:32
'많은 학우들이 오셔서'라는 부분에서 좀 생각이 다른데요, '할말있으면 오라' 라고 하는 것은 말은 참 쉽습니다. 그러나 과연 누가 수고롭게 직접 찾아가서 의견을 내고 돌아올까요? 학우들 할말 있으면 오세요 라고 해놓고 나중에 오라고 할 때 안 온 사람이 잘못이다 라고 할건 아니죠?

학생회가 학우들의 의견을 듣는 자세가 거꾸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운위원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의견 교환한것만 의미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단운위 얘기도 한거구요.

어쨌건 자신의 판단을 공개적인 자리로 올려서 논의하건, 사적인 자리(문자 등)으로 논의하건 그건 개인의 자유죠.
지금 이 연서는 "감히 '우리(중운위원)' 빼놓고 이야기한게 잘못이니 사과하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중운위원들의 판단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럽니까? :

댓글 7 익명 2010-01-27 23:42:10
6/
고펑 님, 사람에 따라 자보를 보는 관점이 다르긴 하지만 자꾸 논의를 이상한 방식으로 끌고 가시려고 하는 느낌이 듭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자보에서 중운위들의 판단이 대단하다, 중운위들이 짱, 어쩌고 저쩌고 하는 논의는 일절 없습니다.

고펑님이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문자를 보내기에 앞서 총학생회 사무국장이 가지는 위치와 졸업 앨범 입찰 과정이 가지는 민감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점수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 입찰 자리에 함께 있는 총학생회 사무국장이 입찰의 결정권 17분의 1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비공식적'으로 한 업체가 좋다 어떻다라는 문자를 보내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수도 있겠지만, 졸업 앨범 입찰에서의 공정성을 명백하게 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입찰 논의를 하게 된 것이구요.

이 논의에서 갑자기 학생회가 학우들의 의견을 듣는 자세가 거꾸로 되어있다는 말은 왜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말 꼬투리 잡기 식으로 논의가 흘러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댓글 8 익명 2010-01-27 23:43:11
중운위원도 학생이고, 그들의 의견도 학생의 의견이라는 점에서...

크게 잘못된 방향의 글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저는 ㅋ :

댓글 9 익명 2010-01-27 23:49:23
본 글에 의하면 총학생회 사무국장이 가지는 위치는 중운위원보다 못한거 같습니다만..
중운위원들도 분명히 어떤 업체가 더 낫다, 혹은 어떤 업체를 선택하자 라는 얘기하고, 또 얘기할 수 있는 상황과 차이 없다고 봅니다. :

댓글 10 익명 2010-01-27 23:52:09
'운영상의 편리'

해석에 있어 이 부분이 가장 문제될 것 같네요 :

댓글 11 익명 2010-01-27 23:54:39
10/ 운영상의 편리는 아마 졸업앨범업체가 경험이 많은 업체인지, 아니면 신생업체인지 그런 부분에서 기인하는 내용일걸로 추측됩니다.
제 임기때도 그런부분이 점수가 되게 컸거든요. 경험이 부족한 업체는 갖가지 트러블이 많이 생기더군요. 일정잡고 촬영하고 하는 부분에서부터, 사후처리까지..

실제로 이번 중운위 입찰때 채점 기준에도 있는 부분일거에요. :

댓글 12 익명 2010-01-27 23:54:42
문자 내용이 궁금하네여- 보는 사람에 따라서 "특정 업체를 잘 봐달라는 식의 문자" 라는게 달라지지 않을까여;; :

댓글 13 익명 2010-01-28 00:04:51
당사자들의 해명이 올라오면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기다려보죠~ :

댓글 14 익명 2010-01-28 00:06:59
11/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크게 두가지인것 같네요.

1) 회의중에 얘기하면 될 것을 왜 '따로' 특정 회장에게 연락을 취한건지를 얘기하였느냐 -> 불건전한 의도가 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

2) 사실이야 어찌되었든 문제가 발생했고, 인지했고, 어떠한 방식으로 대처하겠다는 결론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이 없는 총학생회는 정신차려라

고펑님은 논지를 호도해서 무작정 현 학생회 실드를 칠 작정이신지, 아니면 색안경끼고 읽어서 인지, 것도 아니면 글을 너무 대충 보신 건지 모르겠네요. 지금 왜 학생들이 찾아오게 하니마니 중운위가 학생들의 말을 듣니 안듣니하는 얘기가 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본문 어디에서도 '일개 사무국장이 감히 학생회장님들 회의한 데에 뒷말을 냈다'는 말은 없고, 뉘앙스로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가 잘못 독해한 것인지, 고펑님이 이상하게 받아들이신건지 이 글을 읽는 다른 학우들도 느끼시겠지요.

결론> 도대체 '뭘로' '왜' 까는거임? :

댓글 15 익명 2010-01-28 00:22:48
당시 참관했던 학우로서 말씀을 드리자면,

잘봐달라고 했던 문자는 평소 친분이 있던 중운위원에게 사적으로 보낸 문자라고 사무국장이 해명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찌됐든 잘못된 부분이라고 인정하셨고, 중요한건 '운영상의 편리'의 배경인데,

본문과 리플에서 다루셨듯이 졸업앨범 입찰은 큰 이권이 걸린 계약입니다.
따라서 총학과 업체간의 미팅에서 적지 않은 업체들이 리베이트를 제공하겠다는 말을 먼저 꺼냈고, 총학에서는 거절한 걸로 밝혔습니다.
사무국장과 총, 부총은 각 업체간의 그 동안의 업무행태나 건실성을 따져서 몇 몇 업체는 스스로 판단해볼 때 부적하다는 견해를 내렸으나 입찰과정간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중운위는 1차 입찰에서 '리베이트'관련된 정보가 배제된 채 진행된 것에 오류가 있음을 판단하고 재입찰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재입찰 전에 어떤 업체와 리베이트 이야기가 있었는지 총학과 정보를 나눈 뒤 다시 업체와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가지기로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댓글 16 익명 2010-01-28 00:28:27
총학생회 사무국장입니다.
당사자인 단과대학생회장과 일전에 만나 이야기 도중, 중운위 안건 이야기가 나왔고, 졸업앨범업체에 대해서 조언을 구한 적이 있습니다.
과학생회장, 단과학생회장으로 졸업앨범 업체를 두루 경험해본 느낌을 전해주었을 뿐이며, 총학생회 사무국장이긴 하지만, 작년 졸업앨범 입찰에 참여했고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보다 나은 판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공정하게 하기 위해서 18명의 중운위원에게 채점표를 주고 각자 나름의 판단으로 점수를 매기도록 하였고 총학생회장은 공정한 중운위의 판단을 위하여 입찰 내내 어느 앨범업체에 대해서도 판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6차 중운위 당시 공정한 입찰을 위해 총학생회장과 총학생회에서 공정함과 낮은 앨범가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그 자리에 있었던 중운위원들이 인정을 하였습니다.
또한,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한 것이 아니라, 한 중운위원에게 이러한 문자를 보내게 된 경위로는 발언권을 얻어 말하게 될 시, 총학생회의 입장 표명이 될 것이라 판단하였으므로, 공적으로가 아닌 개인적인 의견을 개인적인 방법으로 전하였을 뿐입니다.
운영상의 편리는 중운위 자리에서 몇몇 분들이 오해하셨던 총학생회 재정운영의 편리가 아닌, 졸업앨범 책임자로서의 안정성 면인 졸업앨범업체와의 일 년간 운영 문제였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현재 한 중운위원은 중운위 전의 사적인 자리에서 어떤 업체를 뽑자 라고 언급하였었고, 그러한 것 역시 의견의 하나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은 것이라 보며, 저의 행동 역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해명을 마치겠습니다. :

댓글 17 익명 2010-01-28 00:28:37
14/ 직접 와서 의견을 나누는건 괜찮고, 문자로 하면 안된다는 말때문에 그런겁니다. :

댓글 18 익명 2010-01-28 00:39:04
흠...제가 보기엔 총학에서 그런것도 아니고 개인으로서의 의견교환이라면 문제될건 없을것 같은데... 잘몰라서 그러는데 원래 중운위 관련해서는 중운위원밖에 의견 못내게 되어있나요? 더구나 본문에서 제기하는 부적절한 의도가 있었다면 웬지 그 문자를 다른 중운위분께 보여주지는 않았을것같다는ㅋㅋ :

댓글 19 익명 2010-01-28 01:00:42
제가 다소 격앙된 어조로 말해서 미안합니다.
문제될게 없는데 꼬투리잡는걸로 보여서 그랬습니다. :

댓글 21 익명 2010-01-28 01:19:51
당시 회의 때 문자를 받았던 당사자인 중운위원입니다.

졸업앨범 입찰은 처음 겪는 일이라 판단에 어려움이 있었고, 사무국장에게 받은 문자는 주위 경험자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 중 하나였습니다.

제가 받은 문자는 제게 절대적인 판단의 기준이 아니었고, 제 나름의 기준을 갖고 판단함에 있어 도움이 되고자 개인적으로 물어보면서 정보를 모으는 과정이었습니다.

제가 작년도 중운위원으로서 졸업앨범 입찰 경험이 있던, 친분이 있는 지인인 총학 사무국장에게 의견을 구하고 그것을 문자로 받은 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밀입찰이 아니라 공개입찰이라면 중운위원의 의견뿐만 아니라 졸업앨범에 정보를 갖고 있는 모든 사람의 의견이 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정, 방식, 그리고 입찰 업체 모두가 비공개였다면 문제이지만, 입찰이 공개적으로 이루어졌고, 그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한 것은 제가 판단하는 데에 있어 더욱 고민하고 신중하려는 의도였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댓글 22 익명 2010-01-28 01:25:31
방학땐 새벽잠이 없어져서이거 원..ㅜ 오랜만에 재미난 글을 읽었는데 사건의 주 당사자 두분과 당시 회의에 참석하셨던 코베인님의 글을 통해 보았을때 공개입찰의 성격, 리베이트를 거절한 총학생회의 입장을 종합해보면 사무국장님의 문자는 개인의 의사교환, 혹은 조언을 구하고 조언을 해주는 정도로 판단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이게 그렇게 큰 문제시 될만한 내용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

댓글 23 익명 2010-01-28 04:01:43
41대 부총학생회장님께서 이 것이 문제가 될 것이 왜 없다고 생각하신 것인지, 통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총학생회의 일원이며, 졸업앨범 업체들과 첫 미팅을 하신, 실무를 담당하신 분입니다.
총학생회의 집행국이기에, 중운위원들도 그 실무를 신뢰하며 존중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떠한 업체가, 몇개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는지 모르는 상태인 중운위원에게,
개인적인 한 학우가 아닌 위치에 있는 분(앞에서도 설명드렸듯 실무를 담당하고 계셨던 분)이 의결권을 가진 중운위원에게 사전연락을 통하여, 나머지 다섯개 업체들은 싹 무시한 채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 것은, 분명히 공정성을 흐린 것입니다.
자신의 기호가 있으면, 왜 공개입찰을 진행합니까? 본인이 원하는 졸업앨범을 애초 선정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사무국장님께서 근거로 들으셨던 '운영상의 문제'와 '안정성'역시도, 중운위원들끼리 논의를 하며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인데, 왜 실무를 담당하고 계신 사무국장님께서 스스로 판단하여, 추후 있을 중운위원들의 입찰과정을 어지럽게 한 것입니다.
'투명하게'처리하고 싶으시다면, 이러한 과정을 저희들의 앞에서 근거를 들어 설명을 해주셔야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지 않습니까?
또한, 문자를 주고 받으신 사무국장님과 간호대 학생회장님 역시 그 자리에서 이 문자가 문제있었다고 인정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경대 학생회의 연서에 관하여 다시 다른 말씀을 하시는 현재 상황 역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실망스럽습니다. :

댓글 24 익명 2010-01-28 09:07:24
사무국장님께서 근거로 들으셨던 '운영상의 문제'와 '안정성'역시도, 중운위원들끼리 논의를 하며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인데, 왜 실무를 담당하고 계신 사무국장님께서 스스로 판단하여, 추후 있을 중운위원들의 입찰과정을 어지럽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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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저와 생각이 다르군요. '중운위원들끼리' 논의를 하고 판단하는게 저는 오히려 더 독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저희들(중운위원) 앞에서' 라는 문구 역시 제 생각에 반하는 말씀이구요. (중운위원이 표결권이 있으면 있는거지 '그래서 뭐요?' 자기네들 앞에서 얘기안했다고 딴죽 거는 것 밖에 더 됩니까?)
그래서 사무국장이 스스로 판단한게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습니다. 입찰의 표결권이 없다면 스스로 판단해서 조언하는것도 안됩니까?
누구나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있는거고, 위에 사무국장, 간호대 학생회장님 리플처럼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는겁니다.

입찰과정을 어지럽게 했다? 지나친 비약입니다. :

댓글 25 익명 2010-01-28 09:09:46
더 쉽게 얘기하자면 중운위원은 졸업앨범에 대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고, 선택의 깊이를 더 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한다는겁니다. 그 대상이 총학임원이든, 단운위원이든, 학우든 관계없이 조금이라도 졸업앨범에 대해 할말이 있고, 정보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할 것 없이 말입니다.

투명성과는 전혀 관계없는 부분인데 억지로 엮으려는 것 같아 답답할 뿐입니다. :

댓글 26 익명 2010-01-28 09:11:30
"자신의 기호가 있으면, 왜 공개입찰을 진행합니까? 본인이 원하는 졸업앨범을 애초 선정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
????????????
공개 입찰 역시 중운위원들의 기호로 결정하는 것이고, 그 기호는 단순한 호불호가 아니라 분석과 경험, 정보를 바탕으로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입니다. :

댓글 27 익명 2010-01-28 09:13:44
어쨌든 리플 16, 리플 21로 충분히 종결될 수 있는 사건(?) 같군요.
듣자하니 조형학부 회장의 경우 특정 업체를 뽑자는 말을 일부 중운위원들과 나눴다고 하는데, 그런 것도 역시 같은 맥락이겠구요. :

댓글 28 익명 2010-01-28 09:19:16
24,25,26 / 전체적인 맥락상에서 답변해주십시오. 제가 마치 사무국장님의 의견개진자체를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계시는 것 같아 저야말로 답답합니다. 논의 과정 안에서 본인의 의견개진을 한다면 문제 삼지 않겠지요.
핵심은 '사전연락'이라는 것이고, 그 '사전'이라는 시간에 간호대학생회장님은 여섯개의 업체의 존재에 대해 '모르고' 계신다는 것이고, 사무국장님은 '알고'계신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 업체를 선정해라'라고 사무국장이 의견개진을 하는 것에 공정성을 해하고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사적인 방법으로 공적인 이야기를 했으니, 사적인 의견공유라는 것도 모순이라고 생각하며, 제가 썼듯, 두 분 역시도 이 문자가 문제가 된다고 시인하신 문제입니다. :

댓글 29 익명 2010-01-28 09:26:41
정보를 얻는건 사적인 이야기라기보단 공적업무의 연장선이라 생각해요. :

댓글 30 익명 2010-01-28 09:35:06
27 / 이와 유사한 말을 사무국장님께서도 하셨죠. 조형학부 회장이 특정 업체를 뽑자고 했는데, 그것과 자신과 무엇이 다르냐고 말입니다.
당시 황당스러워 저의 신상발언을 제대로 못했는데, 저의 신상발언을 할수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특정 업체를 뽑자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여러가지 업체를 비교하며, 사진품질은 이 업체가 제일 괜찮고 디자인은 또 다른업체가 괜찮다고 의견개진했을 뿐입니다. 그 자리에 있던 19인 중운위원 모두가 알것입니다. 그리고 19인 중운위원 모두에게 물어보십시오. 제가 사무국장님처럼 사전에 '개인적인'문자로 이야기한것인지 말입니다.
제가 이 것을 왜 해명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야말고 공정한 논의과정아닙니까?
또한, 사무국장님께서 그 발언을 하셧을때, 다른 중운위원께서도, 조형학부 학생회장이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니라고 설명 덧붙여주셨습니다. 속기록에 기록되었을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이 부분은 빠져있더군요^^
사무국장님께서는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시고자 저를 거론하신 이야기를, 고펑선배님까지 알고계시다니 조금은 놀랍습니다. :

댓글 31 익명 2010-01-28 09:36:07
뭐가 놀랍습니까; 전화 한통해서 물어보면되는건데 :

댓글 32 익명 2010-01-28 09:39:06
경험상 졸업앨범업체는 해마다 입찰하는 업체가 뻔하기도하고, 어떤 업체가 입찰했는지 사전에 알고 있다는 것이 선정에 있어 판단을 결정적으로 좌우할만한 영향력은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누차 얘기하지만 '개인적인 문자'라는 부분에서 생각차가 드러나고 있군요. 저는 개인적인 문자가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바니님은 문제있다고 생각하고요. 그 뿐입니다. :

댓글 33 익명 2010-01-28 09:41:38
31 /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시고자 저를 거론하셨고, 위에도 설명했듯, 이 이야기는 중운위원들도 문제삼을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하여, 논의 과정에서도 잠깐 스쳐갈 이야기일 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후에 사무국장님께서도 또 이러한 발언을 전화 한통해서 물어보신 고펑님께 또 말씀하셨다는 것이 놀랍다는 것입니다. 아닌 이야기를 자꾸 들먹거리며, 저의 명예를 실추하고 계시는 사무국장님도 이해가 가지 않구요. :

댓글 34 익명 2010-01-28 09:42:38
32 / 네,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35 익명 2010-01-28 09:45:41
글을 쓰기전에 상황파악이 되어야하니까 제가 직접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달라고 했을 뿐입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조형학부 회장은 특정업체를 공공연히 지지하기도 했다라는 부분도 들었구요. 그것을 중운위원들이 문제삼지 않았다면,
같은 맥락으로 사무국장이 조언한 부분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 36 익명 2010-01-28 09:45:48
학우들에게 민감한 사안이라는 말이 맞는 거 같은데......제가 보기엔 단지 편가르기 싸움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이유는 왜 일까?ㅎ :

댓글 37 익명 2010-01-28 10:27:35
아무리 단편적이고 중요치 않은 문제라도 조금이라도 의혹이 제기되면 깨끗하게 해명하고 가면 됩니다.
일단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 왜 그러나?'라고 반문부터 하는 것은
'소통'이라는 기제를 스스로 해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어떤 사안이든 불만이 존재하고 학생회에서는 이에 대해 스스로 오해살만한 일이 없게 알려나가는게 올바른 일이 아닐까요.. :

댓글 38 익명 2010-01-28 11:24:20
흠 이번 중운위 속기록이 고파스에 올라오지 않은 이유와 이번 건은 상관이 있나요? :

댓글 39 익명 2010-01-28 11:25:01
38/
아, 지난 번께 속기록 안올라왔구나;;
ㅈ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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