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함께, 멀리’ 선본은 ‘2010 소통시대’ 선본에 이의제기를 하였습니다. 이 이의제기에 관련해 소통시대 선본의 선본원 정수환씨는 함께, 멀리의 부후보 박세인씨를 사적으로 만났습니다. 만남의 과정에서 정수환 소통시대 선본원은 박세인 함께, 멀리 부후보에게 총학생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남은기간 좋게좋게 마무리하고, 끝나고 술 한잔 같이하자 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선거를 좋게좋게 마무리 하자는데 대해 소통시대 선본원 정수환씨는 2년동안 알고지낸 막역한 친구 사이로서 박세인 부후보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세인 함께, 멀리 부후보는 정수환 선본원이 ‘소통시대’ 측에서도 ‘전 법대 학생회장 건과 후드티 등 이의제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서로 공멸하는게 아니냐, 서로 좋게좋게 가자’ 라고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함께, 멀리’ 선본은 이를 협박과 야합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정수환 선본원은 ‘소통시대’ 측에서 이의제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두 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안이라 부정하고, 따라서 협박과 야합의 단어는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쟁점이 ‘함께, 멀리’ 선본에 대한 2가지 부정 사안에 대한 정수환 소통시대 선본원의 언급 여부로 좁혀졌으나 정황 증거와 두 사건 당사자의 통화 녹취론만으로 이 상황을 판단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명백하게 인정이 되는 사안인 정수환 소통시대 선본원이 사적으로 이의제기건에 대해 관여하였다는 점에 대해 경고 조치를, 중선관위에 정식 이의제기 제출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언론에 입장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함께, 멀리 선본에 주의 조치를 각각 1회씩 주었습니다.

‘2010 소통시대’ 선본은 공적으로 처리해야할 이의제기를 사적으로 해결하려 하였다는 점에서 명백한 잘못이 있다라고 판단되고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의 신뢰도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되기에 가중처벌하여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함께, 멀리’ 선본 또한 소통시대 선본과 마찬가지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의 신뢰도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되지만, 총학생회 선거 시행 세칙 언론공영성 부분의 모호성과, 원인 제공의 책임이 소통시대에 있다라고 판단되는 만큼 소통시대와 차등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판단하여 주의조치를 내렸습니다.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총학생회 선거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개표가 늦어지고 많은 학우분들께 불편과 불신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43대 민족고대 총학생회 총학생회장단 선거 중앙선거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