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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팬이 된 것을 인정(?)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
여기까지가 내 팬질의 한계선이다, 이런 건 절대로 안할거다!!! 라고 설정을 했었는데
그게 갈수록 무너져가는 걸 보면...
하면서도 참 신기해요ㅋㅋㅋㅋ
밤샘은 진짜 절대로 안한다 → 연말 임진각도 다녀왔는데 밤샘 그까짓거ㅇㅅaㅇ
팬페이지 운영은 절대로 안할거다 → 하나 만들어서 굴리는 중
서포트 안할거야 → 이미 함...
어디까지 무너질짘ㅋㅋㅋㅋㅋㅋㅋ
노트북 살 때도, 에이 내가 포토샵 이런거 굴릴 일은 없겠지 하고 사양 떨어지는 것으로 골랐는데
지금 그 노트북 안에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베가스 구겨넣어서 굴리고 있고요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런 기준선을 하나씩 무너뜨리는걸 옆에서 보던 지인이
이제 대포만 들면 절정 찍는 거라고....렌즈 하나 사라고 옆에서 악마의 속삭임을(....)
카메라 들고 다니는 지인들이 이런저런 일로 멘탈 털리는 것도 많이 봤고
카메라 들고 다니는게 벼슬인 양 하고 다니다 병크 터뜨리는 홈들도 많이 보고 그래서...카메라 들고 다니다 저도 그렇게 될까 무서워서 못들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카메라는 절대로 죽어도 안 든다 그걸 들면 내가 미친X이다 했는데
하도 프리뷰만 찍고 고화질을 잘 안 올리니 답답해서 아 나라도 찍어볼까 싶고 막 이런 생각도 들고 그래요
사실 처음은 다 그거죠...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이게 있었으면 좋겠는데 없고, 아무도 만드는 사람이 없으니
제가 팔 걷어붙이고 하게 되고 이러는 거라...
앞에꺼도 그렇거든여ㅋㅋㅋㅋ 보고싶은데 표가 없으니 밤샘한거고, 사진 올리고 놀 곳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미 있는 곳들은 다 마음에 안 드니 새로 하나 만들어서 노는거고, 등등....
새삼 아 내가 이런것까지 할 정도로 얘를 좋아하긴 하는구나...싶고 그래요
그래도 카메라는 절대 안들거지만......절대로....naver....ㅁ7ㅁ8......
음 막상 이렇게 적고 보니 카메라를 안 들겠다는 다짐이 언제까지 갈까 좀 걱정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기하고 마음 흘러가는대로 가야 하나 싶기도...
이정도면 반쯤 마음이 기운건가...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쳤지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4 23: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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