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논의 끝에, 지난해 상반기전학대회에서 특별기구로의 전환이 결정된 체육국이 찬성 73명 반대 3명 기권 17명으로 인준됐다.

체육국이 특기구로 전환되면서 예산이 크게 줄어들게 돼, 이번 학기만 예외로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지난해의 예산과 비슷한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기구는 특별기구 연석회의를 통해 합의를 통해 정해진 예산을 나눠 갖는데, 이번에 특기구로 전환되면 체육국의 운영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안소현 부총학생회장은 “다음 학기부터는 회칙을 마련해 예산을 충분히 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체육국이 특기구로 전환되기로 결정되고 난 후, 지난해 2학기에 인준되지 않은 배경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박세훈 총학생회장은 “지난해 1학기 정기전학대회 당시의 해당 안건에 대한 속기록 전문을 첨부했으며, 충분히 읽고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체육국 국장의 민주적인 선출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체육국 회칙 제10조에 따르면 체육국장이 후임 국장을 추천한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심재혁 체육국 국장은 “전대 임원진들끼리의 회의를 거쳐 다음 국장을 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건후 생명과학부 회장이 “총학생회칙 제5장 137조에 따르면 체육국은 4대 선거 원칙에 의한 선출이 필요 없는 명확한 이유가 있고 특별한 규정을 충분히 마련하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조성환 동아리연합회 체육분과장은 ”체육교육과 이외의 국원을 모집하려면 국장 선출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 국장은 “민주주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이번에 인준을 받고 회칙을 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체육국 인준에 관한 찬반 토론이 진행됐다. 찬성 측은 ‘체육국의 특수성을 인정해주자는 의견’, 반성 측은 ‘특기구로서 민주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으로 토론이 진행됐으며, 토론 종료 후 표결이 이어졌다.

한편, 앞서 진행된 2015년 4분기 체육국 결산안의 심의 및 인준에 관한 건은 찬성 91명 반대 0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현재 정회 중이며 10시 30분경 다시 개회될 예정이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1 22:3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