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고려대학교의 2018년도 입학전형의 세부사항이 발표되었다.

2018년도 입학전형의 세부사항인 모집인원, 평가요소,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이 지난 30일 발표되었다. 변화된 입학전형은 공교육 정상화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큰 변화는 학생부전형과 면접비중을 확대하고 정시와 특기자 전형을 축소한 것이다.

기존에 선발비중이 75%였던 수시전형을 85%로 높였고, 이 중 약 72%가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모든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는 수시 일반전형이 신설되었다. 반면 정시는 기존의 모집인원에서 40%이상을 축소했다.

한편, 전체 전형의 약 54%에 해당하는 고교추천전형에 있어 특목고 학생이 지원할 수 없었던 기존의 학교장추천이 지원 가능 하게 바뀌고 재학생만이 지원할 수 있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예찬(간호 16)학우는 "학교가 의도하는 대로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재수한 입장에서 N수생이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전형이 축소되는 면은 아쉽다"고 말했다.

최인식 입학처 팀장은 "학생부를 많이 본다는 것 자체가 학생들을 학교생활에 충실하게 만드는 것이고 특기자전형이나 정시 전형을 축소하면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N수생들은 이미 많은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같은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라고 말했다.

최희준 기자 (nico9512@naver.com)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23:3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