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전기전자공학부 15학번 천국현 씨.

이번 1학기에만 전공 책 값이 무려 14만 8천 원이나 나왔습니다.

책값은 각각 4만 5천 원, 4만 2천 원, 3만 2천 원과 2만 9천 원이었습니다.

[천국현/전기전자공학부 15학번: (책값에 더해서) 요즘 공책도 3,500원 정도 해서 3권만 사도 만 원이 넘으니까, 이런 연습장도 사면 16만 원 이상으로 (비용이 들어요.)]

책값은 2만 원대에서부터 7만 원 후반 대까지 다양하다고 유니스토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학우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구매해야 하는 책은 4만 원대였습니다.

두세 개의 전공수업만 수강해도 8만 원에서 12만 원에 육박하는 비용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총학생회 주거생활국에서는 이러한 학우들의 고민을 모아 3월 2일부터 18일까지 중고교재 장터를 운영했습니다.

할인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책을 구매 할 수 있어 학우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신영/생명공학부 16학번: 책이 비싸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중고 책으로 구할 수 있어서 가격 부담도 덜고 책도 깨끗하고 좋아서 (이용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생명과학대학에서는 더욱 전공 책들에 초점을 맞추어 지난 14일, 공생문고라는 중고 책 나눔 장터를 실시했습니다.

[이정민/생명과학대학 부학생회장: 새 책을 신학기에 구매하실 때, 한 권이 아니라 여러 권을 구매하시는데 보통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 하잖아요. 그런 학우분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저희가 천 원, 이천 원, 오천 원 정도의 매우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생문고에서는 각각 정가 3만 9천 원과 2만 5천 원인 책들을 천 원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97%와 96%의 할인율에 대략 100권 이상이 팔렸습니다.

학생들은 비싼 책값 부담을 덜기 위해 주체적으로 여러 가지 효율적인 방안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KU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5:0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