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난 1년간 “소통”을 기조로 운영해 온 제 47대 총학생회 지음. ‘소통’이 가장 중요한 교내 복지 사업은 어땠는지 살펴봤습니다.


지난 총학생회가 진행한 교내 복지 사업은 크게 교육복지, 생활복지, 문화복지로 나눠집니다.


교육국에서 도맡은 교육복지는 교양제도를 개선하는 미니언즈 프로젝트, 수강정정기간변경과 드랍제도 부활, 학우들의 교육권리를 되찾기 위한 고대의 조건 사업 등이 있었습니다.


생활복지국이 맡은 생활복지 부분에는 기숙사 신축을 위한 도토리 프로젝트, 흡연부스를 대체하는 s-zone 설치, 이공계 캠퍼스 중문 개방을 위한 허니문 프로젝트,  싼 가격에 학우들에게 과일을 판매한 프룻푸룻 등이 있었습니다.


문화기획국에서 도맡은 문화복지는 정기축제 대동제와 Univ EXPO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문화생활 향유를 돕기 위한 문화정원, ppt디자인, 포토샵 등의 강의를 제공한 디자인KU 사업 등이 있었습니다.


[민동규/총학생회 생활복지국장 : (이전까지는) 학생들한테 먼저 듣고 나서 (사업을) 시작한 것보다는 '이거 괜찮을 것 같다' 라는 식으로 시작한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뭘까라는 생각에서 주로 시작을 했다. 워낙 사업이 많다보니까 홍보를 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학우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였지만 몇몇 장기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임지원/정경학부15 : 전반적으로 생활에 있어서는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게, 특히 푸룻프룻 같은 경우 복숭아, 사과, 귤이 맛있더라고요. 장기 프로젝트에 있어서는 처음에 시작은 크고 잘 될 것처럼 보이고 계획도 촘촘해 보이는데 점점 갈수록 잊혀지기도 하고, 단기적인 프로젝트보다는 장기적은 프로젝트를 더 손봐야 할 것 같다]


기숙사나 수업개선 등 학우들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는 대부분 장기프로젝트로 이어집니다.


호흡이 긴 만큼 멀리보고 꾸준한 노력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KUBS 뉴스 박승현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7:4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