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불복종 선언 및 ‘민중 총궐기’ 선전전 진행돼

이번 주 동안 정경대 후문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고려대 네트워크(이하 저지 네트워크)와 고려대 민중 총궐기 연대 네트워크(이하 연대 네트워크)가 각각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불복종 선언과 민중 총궐기 선전전을 진행했다.

저지 네트워크의 불복종 선언은 정경대 후문의 가판을 통해 학우들이 직접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글을 적어 게시판에 붙이는 캠페인 형식으로, 내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의 목적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여론이 식지 않게 하는 것이다. 저지 네트워크의 강민수(심리 13) 학우는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학우들의 목소리를 가시화할 수 있어서 기존의 피케팅보다 좋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노동자연대 고려대 모임 등 12단체가 참여한 연대 네트워크는 지난 9일부터 오늘까지 정경대 후문에서 ‘민중 총궐기’에 대한 선전전을 진행했다. 또한 내일(13일) 민주광장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학우 자유발언대를 펼칠 예정이다. 연대 네트워크의 제안자 고준우(사회 14) 학우는 “정부의 개혁안이 학생과 노동자 등 서민들에겐 부조리한 점들이 많다고 생각해, 학내 연대를 제안했다”고 얘기했다.

한편 두 네트워크 모두 오는 14일에 광화문에서 열릴 민중 총궐기에 참여한다. 경찰 추산 약 8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본 궐기는 ▼일자리노동 ▼민주주의 ▼인권 ▼세월호 등 11대 요구안을 의제를 기치로 열리게 된다.

김유진 기자(kyj5666@nate.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