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비 납부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어 학생회 예산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학생회비 납부율은 2003년 100%를 기록한 이후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 올해 1학기 59.4%, 2학기 51.4%를 기록했다. 납부총액은 1학기(93,344,000원)에 비해 2학기(77,216,000원)가 약 17.3% 감소했다. 지난 5년간 15~16%의 감소율을 보였던 것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학기별로 납부율 차이가 있는 것에 대해, 총학생회 김희재 사무국장은 "보통 1학기에는 신입생들이 등록금을 낼 때 일괄적으로 선택사항까지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학기에 비해서 납부율이 높은 것으로 추측한다"며 "학생회비의 중요성을 느끼고 내는 학생들은 50%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낮은 납부율에 대해서는 "학생회도 책임을 통감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우분들께서도 학생회가 단순히 대표자기구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학우들의 편의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납부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정재은(정치외교 14) 학우는 "총학생회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무슨 사업을 하는지 모르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다"며 "그런 친구들은 학생회비를 굳이 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승현 기자(psh3523@gmail.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4 21: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