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온 국민의 가슴을 울렸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대학교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는 모금활동을 실시하여 기부금 400만 원 가량을 전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나아가 학내 소모임 단위에서도 기부금을 조달했다.

[인터뷰: 이나영(고려대학교 총학생회 부회장)]

세월호 사건이 있고 나서 많은 학우분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다가 고려대학교차원에서 모금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총학생회에 제안해주셔서 모금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시험 기간 동안, 3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450만 원 정도의 성금을 모아서 유가족에게 전달을 해드렸다. 그 이후에도 학내에 임시분향소 설치 등의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나가고 있다.

18일에 있었던 구국대장정에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경건한 묵념으로 식을 시작했다. 여느 때와 달리 무거운 마음으로 행진이 진행된 것이다.

또한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 까지 타이거플라자와 노벨광장에서 희생자와 사망자를 추모하는 임시분향소가 설치됐다. 경건한 복장과 예의로 학우들은 엄숙하게 향을 피웠다.

[인터뷰: 이채은(지교 14)]

언젠가는 잊혀질 수 있는 세월호 사건을 대학교 내에서 분향소 설치나 현수막 설치를 통해서 계속 상기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활동인 것 같다.

고려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분들의 빈소자리를 돕는 봉사단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총학생회와 학우들의 노력이 유가족들에게도 전달 될 수 있기를 바란다.

KUTV news

장영빈 기자

 영상링크: http://youtu.be/UGhaqWZB698

(4분 33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