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곳곳에서 세월호 실종자의 생환과 희생자의 명복을 기원하는 분향소에 학우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경대학 후문에는 세월호 실종자들이 가족에 품에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란리본이 걸려있다.

지난 24일에는 김세정 학우가 쓴 ‘다시 안녕을 묻고 싶다’는 제목의 대자보를 시작으로 정부의 재난 대책을 비판하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잇따라 게시됐다.

[인터뷰 : 김세정(미디어 12)]

:(승객들에게 한)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 과연 학생들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게 된 것에만 쓰였나 라는 생각이 든다. 청년들한테도 생각하지 마라, 고민하지 마라라고 하면서 당연히 청년이니까 아픈 것이고 청년이니까 견뎌야 해라고 하며 가만히 있으라 하는 것도 의문이 들었다.

대자보 이외에도 교양관, 정경대 후문,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현수막이 붙어 많은 학우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인터뷰 : 임한빈(언어 14)]

: 아직 단원고 학생들이 할 일이 참 많을 텐데 안타깝게 된 것에 대해 슬프게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추모물결은 전국의 대학교로 퍼져나가 국민대에서는 노란 리본 현수막과 안산 단원고 남 모 교사의 명복을 비는 분향소가 마련됐고, 서강대학교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노란 리본 캠페인 무인 가판이 설치됐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는 노란 리본 캠페인을 실시하고 네티즌들은 추모글을 올리는 등 애도의 뜻을 밝혔다.

아직까지도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에 대한 추모와 염원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KUTV news

윤성현 기자

영상링크: http://youtu.be/UGhaqWZB698

(2분 41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