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가 다음주 수요일(16일)부터 금요일(18일)까지 중앙광장 열람실과 하나스퀘어 열람실에 개인이 무단으로 방치한 물품들을 수거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열람실 내에 개인물품을 무단으로 보관하거나 방치하는 학우들이 늘어나면서 열람실을 이용하는 학우들의 불만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유정 총학생회 기획국장은 “최근 학내 여론을 봤을 때 열람실 환경 저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최근까지 진행해 온 ‘열람실 오래오래’ 같은 의식 개선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강한 제재가 가해지는 부분도 필요할 것 같아 개인 물품 정리 공고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어제(9일)부터 다음주 화요일(15일)까지는 개인물품 자진 수거 기간으로 개인이 자율적으로 물건을 정리 할 수 있지만 기간 내에 치워지지 않은 물건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의 기간에 강제 수거된다. 총학생회의 열람실 내 개인물품 수거는 18일 이후에도 상시적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총학생회가 수거에 나서는 열람실이 중앙광장 열람실과 하나스퀘어 열람실 뿐이라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지현(중문 09)학우는 “오히려 학생증을 이용하여 좌석을 배정받는 시스템이 아닌 문과대 도서관 같은 경우가 더 상황이 심각한 것 같다”며 “도서관 좌석이 사석화되지 않도록 학생회측이 더욱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 (jisu432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