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장소였던 4. 18 지하 2층 대강당은 약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의자가 부족해 학우들이 통로에 앉거나 서서 강연을 듣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방청객 수는 총학생회 추산 500여명이었다.

이번 강연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총학생회 허니책방 사업의 일환이자 2014년 총학생회가 주최한 첫 강연이었다. 올해 첫 강연자로 홍석천씨를 초청한 이유에 대해 총학생회 문화국원 김윤환(정외12)씨는 “홍석천씨는 대중성을 갖는 연사로 학우들의 관심을 환기할 수 있고, 얼마 전 발생한 성소수자 동아리 현수막 테러 사건과 관련해 가장 잘 이야기 해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이전과 달리 사전신청을 따로 받지 않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만 입장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측은 “사전신청을 한 인원 중 현장에 오지 않는 이들도 있고 현장에서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학우들이 많아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서만 입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