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2시 우리학교 민주광장에서 교육환경 개선운동 선전전이 열렸다.

이번 선전전에는 문대, 사범대, 공대 등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단과대학이 참여했다. 선전전은 총학생회 교육국장의 발언, 문예선동, 단과대학 학생회장 발언의 순서로 진행됐다. 그 뒤 본관으로 이동해 학교 측에 학생들의 서명을 전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상진 총학생회 교육국장은 “이번 교육환경 개선운동 10대 요구안에 5223명의 학우들이 서명으로 동참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것이 학우들의 단순한 서명으로 끝나지 않고 모두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학우들 앞에서 약속드린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교육환경 개선운동, 교육환경 개선 아자!”를 구호로 한 이번 운동은 총 10가지 요구안을 학교에 제시했다. 대표적인 요구안으로는 ▲등록금 심의위원회 구조개혁 ▲대학 평의원회 설치 ▲핵심교양 문제해결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이 있다.

이에 대해 복금태(자유전공,14) 학우는 “대학생으로서 자기가 처한 환경의 문제점은 내 힘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학교는 학생들 간 경쟁심을 부추기는 것을 지양하고 학생의 자치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신우 기자 (shinoo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