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6월 20일에 발매된 산울림 10집 9번 트랙으로, 김한영 작사, 김창완 작곡의 곡입니다. 김창완의 보컬과 편안한 느낌을 주는 단순한 편곡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앨범 이름은 산울림으로 나왔지만, 김창완을 제외한 나머지 형제 2명(김창훈, 김창익)은 음악을 그만두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산울림 10집은 사실상 김창완의 솔로 앨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산울림의 삼형제가 함께 참여한 10집 이전의 산울림 앨범에서는 연주의 측면에서 본다면 사실 아마추어의 느낌이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앨범에서 동생 2명(김창훈, 김창익)이 참여하지 않는 대신 전문 스튜디오 세션들이 참여하면서 연주는 훨씬 안정되었습니다.
   김창훈은 2014년에 미국 CJ FOODs 부사장에서 은퇴했습니다. 산울림의 막내인 김창익이 2008년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더 이상 산울림이라는 이름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김창훈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고, 2016년 솔로 4집을 발매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7년 ‘김창훈과 블랙스톤즈’를 결성하고 다시 음악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앨범 정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모르는 것처럼, 어떻게 열 번째의 산울림 앨범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저희는 모릅니다.
부모님 은혜를 잊기 쉬운 것처럼 저희를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을 잊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1977년 겨울 "아니 벌써" 그 후론 아무것도 알 수 없읍니다.
산울림.
저희는 산울림을 사랑합니다. 그 이름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당신의 기쁨이기에.
1984. 6.
열 번째 앨범을 손에 들고······

(가사)
너의 그 한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너의 그 작은 눈빛도 쓸쓸한 뒷모습도
나에겐 힘겨운 약속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슬픔은 간이역에 코스모스로 피고
스쳐 불어온 넌 향긋한 바람
나 이제 뭉게구름 위에 성을 짓고
널 향해 창을 내리 바람 드는 창을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4 04: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