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5월 1일에 발매된 김민우 2집 5번 트랙으로, 박창학 작사, 윤상 작곡, 윤상 편곡의 곡입니다. 윤상이 작곡한 곡 답게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이 잘 드러나는 곡입니다. 이 앨범에서 가장 히트한 곡입니다.
   1990년 2월 1집을 발매한 김민우는 곡이 차트 정상을 밟던 1990년 8월 방위병으로 군 입대를 하게 됩니다. 군 입대 직전부터 1집이 수록된 ‘사랑일 뿐야’가 KBS 가요TOP10에서 1위를 기록, 5주 연속 1위를 기록할 당시에는 이미 김민우는 입대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의 군 입대 소식과 더불어 같은 앨범에 수록된 ‘입영열차 안에서’가 뒤이어 KBS 가요TOP10에서 연속 5주 1위(1990년 9월 넷째 주 ~ 10월 셋째 주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김민우는 방위병이었기 때문에 출퇴근을 할 수 있었고, 복무 당시에도 방송에 조금씩 출연할 수 있었습니다. 2집 역시 그가 군 복무 당시 발매한 앨범이었습니다. 좋은 곡들이 많이 수록된 앨범이었으나,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늘 소개하는 ‘친구에게’를 제외하고는 큰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제대 후 앨범을 꾸준하게 발표했으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후 수입차 딜러로 변신, 큰 성공을 거두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앨범 정보>
ALL MUSIC DIRECTED BY: 하광훈, 윤상
COMPOSED & ARRANGED BY: 하광훈, 윤상
WRITTEN BY: 박주연, 박창학
DRUM & PERCUSSION: 김종현
BASS: 윤상
GUITAR: 유태준, 박청귀
PLANO: 최태완, 하광훈
KEYBOARD: 하광훈, 윤상
RECORDING STUDIO: 서울STUDIO
RECORDING ENGINEER: 도정회
PHOTOGRAPHY: 조세현
DESIGN: 이후심
EXECUTIVE PRODUCER: 김광수, 박광호

(가사)
잊고 있었니 내가 있다는 걸
살아가는 일이 힘겨워질 때는
쉬어갈 수 있는 곳
너의 한숨도 함께 하려 했지
언젠가는 나의 지친 발걸음이
너를 찾아갈 테니

수많은 시간 속에 그 깊은 외로움은
예전처럼 우리 함께 나눌 수는 없나
변해가는 건 우리가 아니잖아
알 수 없는 세상일 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7 02: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