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호안비언소(虎眼秘言所) 5월 셋째 주 feedback~!!





덧, 호안비언소 피드백을 하는 과정에서 몇몇 원색적인 이야기들이나, 피드백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들은 제 판단에 따라 싣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내려고 했으니, 넓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백가쟁명을 읽고) 빈라덴이 준 고통은 몇 명이냐? 왜 죽음과 고통의 비교지?

(백가쟁명을 읽고) (전략) 빈라덴 뒈진게 그렇게 슬프냐? 적의 적은 우리편이라는 쓰레기 논리로 미국의 적인 빈라덴은 빨갱이 새끼들의 아군인거냐?? 한겨례, 북향, 오마이, 프레시안 읽고 지적하는 (후략)

(백가쟁명을 읽고) 비교가 부적절한걸 비교하네. 둘다 나쁜거지 굳이 따지자면 나쁘다기보단 둘다 안좋은거지

→ 동감! 그리고 누가 더 나쁜지를 따지는 거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겄네

→ 결과적으로 후자가 나쁘더라도 전자가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겠지?

(백가쟁명을 읽고) 3000명을 죽인 빈라덴이 곧 수십만명을 고통에 빠뜨린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한 것 아닌가?

→ 뭐... 이렇게도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역사를 되짚어보면 딱 빈라덴 1인에 의해 모든게 시작되었다고 말하긴 그렇지요.

→ 미국이 일으킨 모든 전쟁이 테러와의 전쟁은 아닌 것 같아요. 목적이 테러방지인 전쟁

→ 그것보다는 석유확보, 군수산업 유지 등등이 이유이지 않은가요...?

→ 자본주의의 유지 위해 10년 전쟁설... 다음 타겟이 한국일까 두렵습니다.ㅠㅠ

→ 북한의 도발이 일본의 군사적 입지를 강화시키듯 미국의 전쟁명분을 더 키우는 것 같아서... Anyway 민간인 피해는 없이... 했으면...ㅠ

: 백가쟁명에 대해서 많은 학우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우선은 백가쟁명에서 의견 치우친 면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글의 성격상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민간인 테러를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빈라덴의 죄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수 십년간 석유와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정권을 세우기 위해 아랍 권내에서의 독재를 용인하고 뒤에서 무기 등 지원을 한 미국의 제국주의적 면모 또한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일 것입니다. 백가쟁명의 취지는 테러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단순 비교함이 아니라 오랫동안 계속 되었던 이 갈등에 대한 호안정대 학우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빈라덴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이 죽었다는 사실만으로 뭔가 축제분위기가 형성되는 듯한 현재의 모습에 대한 문제의식의 발로에서 글을 작성했기 때문에 치우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깊은 논의를 다 떠나서 빨리 이러한 갈등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 정당한가?

→ 희생이란 말 자체가 미사여구일 뿐, 강자에 의한 약자의 침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매우 철학적인 문제네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요한 건 그 희생의 정당성이 강자의 논리에 의해 정해지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안비언소 피드백주세요

: 지금 제가 피드백을 하고있는데... 컴티에 오시면 보실 수 있는데...ㅠㅠ


(정짱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읽고) 고학번 됩니까?

: 물론 됩니다!! 언제든지 신청해주세요!!


(호안비언소를) 문 앞에 붙여주면 읽기에 편할텐데...

→ 문 앞에는 비상시 대처요령이 있어야 하는 듯

: 문 앞에는 비상시 대처요령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옆에 붙이고 있습니다...ㅜㅠ 불편하더라도 꼭 봐주세요!!


김제동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치적으로나 그냥 TV에 보여지는 모습들...?

→ 호감이 생기지 않아요... 사람들에게 보이는 자기 모습을 포장하고, 칭찬받는 쪽으로 움직이는 느낌. 자기 주관보다는 인터넷 여론? 또는 강자들에게 좌우되는 듯한...

: 그런가요... 저는 처음에 김제동 씨의 발언이나 그 위트에 굉장히 감명을 받았었는데... 물론 공인이기 때문에 대중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야 하겠지요. 앞으로 대중의 비판을 자양분 삼아서 나아갈 김제동 씨의 행보를 기대해봅니다.^^


6층 여자화장실 문이 너무 세게 닫혀서 너무너무 시끄러워요. 관리하시는 분께 말씀드려서 문 조절하는 나사 좀 조여달라고 해주세요.

→ 학생회가 학생들 대신, 대표해서 이런 일 해주는거지... 당연히 학생회에 요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문 고쳐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학생회에서 해야하는데 벌써 고쳐졌다네요!! 앞으로도 계속 학생회에 부탁하실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학기 시간 정말 빠르다... 나도 곧 졸업이구... 옛날이 그립다...ㅜ

: 전 수업을 듣지만 언제 졸업할 지 모르겠네요... 흑흑...ㅠㅠ 공부하고 싶어요!!


5. 18인데, 축제라고 학교 시끄럽기만 할 뿐 음악틀고 놀고 술먹고 하는게 전부면 (중략) 그나마 정대라 이것저것 붙는 거 보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요즘 정대학생회도 보면 관성에 젖어... 대학사회, 담론, 이야기를 주도하진 못하고 책임감 의무감에 자보나 하나씩 붙이기만 하는 것 같다. 좀 더 분발하는 날카로운 호안정대 되주시길 파이팅!!

: 죄송합니다!! 앞으로 세상에 대해 더욱 날카로운 눈빛을 던질 수 있는 호안정대 학생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짱이 만나러 갑니다를 읽고) 정짱이 사는거냐? 공금으로 사는거냐? 정확한 표현 필요

: 정대 학생회비 만원의 지원과 더 나오는 돈은 저의 돈으로 충당이 됩니다!!


(정짱이 만나러 갑니다를 읽고) 신청하고 싶은데 동기도 가능합니꽈ㅋㅋㅋ 이제 고학번의 반열에... 심지어 투표권도 없는 졸예자...

: 동기분들뿐더러 고학번 분이나 새내기, 2년차도 가능합니다!!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매번 생각한건데 굉장히 빨갱이(좌파)삘 나는 걸로만 선택하네 뭐 이번 정대 학생회가 빨갱이니까 당연한거겠만, 말 나와서 하는 말인데 이번 학생회는 하는 일이 정말 없는 듯 뭐 안시끄러워서 좋긴하지만 너무 거저먹는단 생각이 드네.

: 우선 그런 느낌을 받으셨다면 죄송합니다.ㅜㅜ 앞으로는 좀 더 균형있는 책 소개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는 일이 없다는 따끔한 지적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학우분들게 많은 사업들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대학생회에 고함

1. 민주주의 원칙 중 하나인 일사부재의의 원칙을 깨고 중운위에 재재재 상정한 안건과 그 안건의 재재재 상정이란 불합리/불법적 상정에 대한 해명 바람

2. 정대 학생회의 대북관에 대한 해명바람

3. 최근 들어 학생회가 과거 경포반 NL라인 계승한다는 의혹에 해명 바람

: 1. 새내기 콘서트 때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 새내기 콘서트 때는 중운위의 회기가 지났다고 판단이 되었기 때문에 각 과반 학생회분들의 연서를 받아서 재논의를 부탁드렸던 것입니다. 그 후에 회기에 대한 논란이 많아서 문제가 되기는 하였지만 그 과정 상에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회칙에 맞게 학생회를 운영할 수 있는 정경대 학생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 정경대 학생회의 대북관은 학생회 차원에서 합의된 바가 없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3. 실제로 과거 경포반 학생회는 NL계의 선배들이 활동을 하셨던 공간입니다. 하지만 사회 구성체 논쟁의 담론이 더 이상 학생회 체계에서 얘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경대 학생회가 과거 경포반 NL라인을 계승한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 언제나 경청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 하나 하나가 학생회의 발전에 큰 보탬이 됩니다.

개의치 마시고 언제든지 이야기해 주세요^^

더 궁금하신 점이나 의견이 있으시면

정경대 학생회실로 찾아오시거나,

학생회장(010-4475-1503)에게 편하게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쓰는 정대 다가오는 감동

제 44대 호안정대 학생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3 15: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