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교육권리찾기실천단

‘以實直告(이실직고)’

활동 결과 보고

지난 3월 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3월 25일까지 2010 이과대 교육권리찾기실천단 ‘이실직고’ 활동을 하였습니다. 25일에 진행된 총궐기에는 악천후에도 50여명의 이과대 학우들이 참석하여 학생들의 요구안 실현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래는 이실직고 활동을 통해 수합된 이과대 요구안과 그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입니다. 실현되지 못한 요구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학우들과 소통하고 학교와의 협상을 통해서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우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학교에 제출한 요구안과 그것의 논의 결과입니다.

1. 실험실습 관련 요구안

- 실험실습환경 상설 점검 system의 개설

: 각 실험별 조교, 강사에게 실험실습 불만/요구사항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조교님들이 학우들의 요구사항을 수합하여 개선하기로 하였습니다.

- 수학과 차등책정의 폐지 / 실험실습비 사용 내역 공개

: 이과대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합니다. 실험실습비 사용 내역의 경우 지난 등책위(등록금 책정 자문 위원회)에서 공개가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기획예산처에 조속한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실험실습비 사용 내역에 따라 수학과 차등책정 문제에 대한 개선을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 공간 관련 요구안

내년 초 정통관의 완공이 예정되어 있어 이학관 2층을 사용하고 있는 정통대 공간의 사용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학생 자치 공간의 확보를 위한 요구안을 전달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부학장님(지환과 윤성택 교수님)께서는 현재 이과대 교수실, 연구실 등의 공간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학생 공간의 확보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750명의 이과대 학우들이 이용할 몇 안되는 자치공간의 마련이 불가능한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아래는 요구안의 내용과 그것의 논의 결과입니다.

- 과방 리모델링 / 이과대 학생회실 이전

: 현재 과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이 화재시 대피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소방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독립된 공간으로의 리모델링과 책상, 의자 등의 기자재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에 이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소방법 전문가를 모셔서 실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리모델링을 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과대 학생회실의 경우 추가적인 학생자치 공간의 확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계십니다. 과방 리모델링이 불가능할 경우 과방의 이전도 검토해 봐야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현재 부족한 교수실과 연구공간의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학생 휴게실 설치 / 이과대 열람실 확충

: 이학관 자체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학생 휴게실과 열람실의 확충을 어렵다고 합니다. 여학생 휴게실의 경우 애기능 전체 차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도서관 3층에 있는 여학생 휴게실의 환경 개선 또는 추가 확충에 대해 요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열람실 문제는 지정된 한, 두개의 강의실을 시험기간의 오후 시간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비워놓는 방식으로 해결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학사지원부와 빠르게 논의하여 이번 중간고사 기간부터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이학관 야간 출입

: 야간 출입의 경우 관리와 안전상의 문제로 정해진 학교 전체의 방침이기 때문에 절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공대는 학부생들도 학생증으로 출입가능하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 환경 개선 요구안

- 노후한 사물함 교환

: 고장난 사물함의 수리가 결정되었습니다. 5층 사물함의 경우 자물쇠를 걸수 없는 구조인데 이것에 대한 개선도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노후한 사물함에 대한 순차적인 교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커피 자판기 추가 설치

: 6층 휴게실에 커피 자판기의 추가 설치가 결정 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 모든 강의실의 강의 시설 확충

: 컴퓨터와 빔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강의실 들이 있는데 이에 대한 개선이 결정되었습니다. 컴퓨터, 빔프로젝터, 칠판 교체(물지우개 칠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화장실 개선(남자화장실 소변대 위 선반 설치, 화장실 문 앞 T자형 칸막이 설치, 물비누 종류 변경, 핸드 드라이어 종류 변경 또는 일회용 휴지 설치, 4층 남자화장실 문 수리, 여자화장실 생리대 자판기 설치)

: 생리대 자판기의 경우 이학관 2층과 4층 여자화장실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용량이 자판기를 전체 화장실로 확대할 만큼 많지 않기 때문에 추가 설치는 어렵다고 합니다. 이 외의 다른 모든 개선 요구 사안들은 시설부와 함께 논의하여 시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 물리, 화학 연습시간의 정규 수업시간 화

: 연습시간이 정규 수업시간에 포함되면(ex:미적분학 연습) 수강신청시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정규 수업시간 화가 확정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추후 교수 회의에서 이 사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 강의실 책상에 콘센트 설치(노트북 사용을 위해)

: 원형강의실 일부 책상에의 설치가 결정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 셔틀버스 확충, 손잡이 설치

- 기숙사 확충

- 과학도서관 멀티미디어실 컴퓨터 수리

- 이공계 한자 졸업요건 완화

- 이공계만이 들을 수 있는 핵심교양의 개설

의 요구안이 있었으나 이는 이과대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요구안들이 아니기에 따로 학교 본부에 요구안을 전달하였습니다. 이과대 학우들의 요구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 본부, 이과대 학사지원부와의 논의를 계속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으나 많은 학우분들의 관심으로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한 요구들을 실현해 낼 수 있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학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42대 자주이과대 학생회 교육권리찾기실천단‘以實直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