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올해부터 시작한 입학 사정관제를 2010년부터 대폭 확대한다.

입학 사정관제란 대학에서 대입전형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활용하여 대학의 특색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시험 점수로 줄 세우기식의 입시가 아닌 성장잠재력이 높은 학생을 선발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우리학교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총 정원 3772명 중 886명(23.5%)을 입학 사정관 제도를 통해 뽑을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기회균등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에서 선발한 180명보다 약 5배 늘어난 수치이다.

우리학교에서 실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는 `학생부 우수자 전형'(450명), 2개 이상의 공인외국어 성적을 지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선도 전형(200명),과학 전문교과를 이수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과학영재 전형'(110명)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외국 고등학교의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는`월드KU 전형'(50명)과 `체육 특기자 전형'(46명), 국가유공자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자 전형'(30명)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입학 관리처 관계자는

“ 구체적인 계획은 계속해서 논의될 예정이며, 입학 사정관은 현직 교수들 또한 협력 하여 인원을 충당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우리학교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입학사정관이 현재 박사 2명 석사 3명으로 총 5명 있으나 30명으로 대폭 증원할 예정이며 외국 명문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입학사정관제 실행과정을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