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과학대학(이하 보과대) 학우들을 위해 운영되는 안암-정릉간 셔틀 버스가 부족해 보과대 학우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원 소속으로 2006년 신설된 보과대는 현재 정릉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과대 학우들은 정릉 캠퍼스에서 전공수업을 듣고 안암 캠퍼스에서 교양수업을 듣기 위해 셔틀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작년 까지는 전공을 듣는 학우가 주로 06, 07 학번이었으나 올해부터 전공 수업을 듣는 08학번이 늘어나면서 셔틀 버스의 부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안암-정릉간 운행되는 보과대 셔틀 버스는 총 두 대로 정릉과 안암에서 8:30 에서 18:00시 까지 삼십분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차량 운행이 없다.

이에 학우들은 복잡한 점심시간 이후 전공수업이 많은 시간대에 정릉 캠퍼스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 앞문 앞까지 채워 버스를 타거나 버스를 타지 못해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생체의공학과 08학번 차보환씨는

"수업이 끝났을 땐 거의 30명 정도가 버스를 못탄다."며  "보통 이틀에 한번은 택시를 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과대 학생회장 박재한씨는

“학우들의 불편함을 덜고자 학교에 공문을 제출한 상태이며, 학교 측과 다음주 초까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라고 말했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우선 아침시간대 버스를 1대 더 추가해 총 3대를 9일부터 운행하고 있으며 보과대 학사 지원부 김영학씨는 “ 학생들의 불편을 덜고자 점심시간 버스를 추가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