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개정된 학점포기제도가 개강이 지난 지금까지 시행되지 않아 학우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기존에 우리학교 학생들은 폐강된 과목에 한해서 6학점 이내의 학점을 포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개정된 학점포기제도 하에 우리학교 학생들은 폐강된 과목 외의 과목도 6학점을 포기 할 수 있다.

 그러나 학사지원부 측은 지난 2월 20일에 개정된 고려대학교 학칙을 공지하고 3월 1일부터 개정하기로 했으나, 개정된 학점포기제도 조항의 시행 날짜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졸업을 앞둔 최현배 학우(사회학과, 02학번)는 “이번 학기에 학점포기제도가 개정된 줄 알고 학점이 잘 나오지 않은 과목을 포기하려 했는데,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학사지원부측은 개정이 미루어진 이유에 대해 “학생들이 학점을 높이는 수단으로 개정된 학점포기제도를 이용할 수 있어 가장 좋은 시행날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학사지원부 측은 시행날짜를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