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스에서 찾아보고 갔습니다.
장소는
안암오거리에서 날개병원(농협)방면으로 약 200m정도 걸어가면 대각선 오른쪽으로 가는 큰 골목길이 나오는데
그 골목으로 약 50m정도 들어가면 갈림길 왼쪽에 있습니다.

가격은
삼겹살 1인분 200그램에 11000원
돼지갈비 1인분 250그램에 11000원
항정살 1인분 200그램에 13000원
게장정식 1인분에 10000원
김치전골 2인분에 13000원 등등

삼겹살 2인분을 시켰는데
밑반찬으로
상추, 깻잎, 마늘, (토종)쌈장, 기름장, 고추, 두부간장, 오징어젓갈, 양념게장, 무절임 정도가 나오고요.
밥은 추가주문으로 공기밥은 1000원 돌솥밥은 2000원입니다.
밥을 주문하면 육개장이 밥그릇 크기만큼 한그릇씩 같이 나와요.

맛은 그저그래요.
왜 찬양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삼겹살 맛이었어요 더도 덜도 없고.
가스렌지에 숯을 올려놓은 형식이라 불 조절도 힘들고
철판도 오래되서 코팅이 벗겨진 탓도 있고 비지를 주지 않아서 기름칠이 안된 상태라 고기가 들러붙어서 찢어집니다.
게다가 금방 타네요.
잘라주지도 않고요.
고기랑 같이 송이버섯 2조각 나와요. 인원수대로 아니면 시킨 인분수대로 나오는 듯 해요.

생고기인 듯 하지만 알고보면 냉동고기 해동시킨 고기같았어요. -아닐수도있어요-

대신 정량 그대로 나오는 것 같았어요.

고기보다는
양념 게장이 맛있습니다.
게가 살이 통통하니 잘 올라있어요.
손바닥2/3이나 1/2크기의 작은 참게를 쓰는 것 같은데 크기보다 살이 2배는 더 들어있는 느낌이에요.
대신 다리는 먹을 게 없어요. 양념도 젓갈 양념이랑 비슷하게 쓰는 것 같은데 그래도 맛있네요. 보드랍고.


결론.
게장 정식 먹으러 가세요. 굳이 삼겹살을 먹으러 갈 메리트가 하나도 없어요.
삼겹살은 비싸지고 안좋아졌더라도 그래도 깡통집에서 먹읍시다.
돈주앙도 맛있다는데 거길 가볼까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6 07: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