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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눈이 건조하고 침침해서 시력검사 및 진료을 받으려고
ㄱ#안과에 갔다가 험한 일을 당하고 왔네요..
(내용이 길어요..ㅠㅠ 맨밑에 요약해놓았어요~ 읽기 좀.. 그러신 분들은 맨밑을 봐주세요ㅠ)
오늘 저녁에 갔다온거라 한시간정도 지났지만
그런일을 당한게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손이 덜덜 떨립니다..
위치가 지금의 위치로 바뀌기 전에
종종 가던 곳이었어요
김## 원장의사한테 진료를 받아왔었는데요
(예전부터 말을 매우매우 빨리하고 자기할말만 다 하는 건 좀 알고 있었지만
폭력적 성향이 있는건 오늘 첨 알았네요ㅠㅠ)
오늘 눈이 건조해서 왔다고 말을 하자
속사포처럼 절 막 야단치는거에요..
2006년에도 내가 설명을 했고 (년도가 정확치는 않지만.. 일년에 몇번 갔었던 곳으로 기억해요)
2009년에도 설명했고
근데 또 이러냐.. 그러면서
건조증은 눈물, 찜질, 안경(? - 너무 빨리 말해서 무슨말인지도 모르겟어요ㅠ)이 중요하다
내가 이걸 몇번이나 말했냐..라고 하면서
근데.. 전 시간이 많이 지나서 기억이 안나서 까먹었다고
알려달라고 하려는데
말을 끊고 자기가 몇번이나 말했는지 아느냐.라고 말하고
까먹었다구요 알려달라구요-라고 하는데도
또 말을 끊고 오늘 염증치료할테니 3일뒤에 와라.라고 하고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잘 기억 안나는데 위에 언급한 것보다 말을 많이 끊었어요...
자기가 몇번이나 알려줬는지랑 눈물,찜질, 안경을 몇번이나 말했는지-만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말하더라구요ㅠ
저한테 아예 말할 타이밍도 안 주고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내기도 했구요.. 나가보라는 말로 자기말 끝낼때까지요ㅠ)
말을 계속 걸어도 계속 끊고 자기 할말만하니...
기가 막혀서.. 일단은 진료실을 나왔는데요..
점점 화가 나서 간호사한테 항의를 했어요..
물어보는데 왜 답을 안하고 자기할말만하고 나가라고 하느냐고요..
(이때 제가 좀 흥분해서 점점 큰소리를 냈어요ㅠ 차근차근 따졌으면... 더 나앗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의사한테 차근차근 말하려다가 계속 무시당한 뒤라.. 흥분했었네요ㅠㅠ)
그랬더니 누가 와서 원장의사가 다시 진료실로 들어오라고 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들어갔더니
의사가 뭐가 불만이냐고.. 막 화를 내는 거에요
내가 설명해달라고 한것도 안해주고 나가라고 하고 말을 시작하자,
제말을 또 끊고 벌떡 일아나서
삿대질을 하면서
내가 다 설명해줬는데 뭐가 불만이라는거야?
나가면서 참나~라고 하고 참나? 참나?
나이가 몇이야?
라고 하면서.. 삿대질을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몇십번을 하더라구요
나중엔 자기 얼굴을 제얼굴 바로 1-2센치 앞까지 들이대면서
삿대질을 하면서
이런거 필요없으니까 끌어내버려~라고 하고요..
ㅠㅠㅠㅠㅠ
나이도 어린게 어디서 참나-냐고..ㅠㅠ
(제가 나가면서 너무 기가 막혀서 참나-라고 했나봐요...
잘 기억도 안나더라구요.. 의사가 제말을 계속 끊고 자기말만 할때부터 너무 기가 막혀서..)
제가 큰소리를 낸게 지나친걸 수 있어요..
아무리 무시를 당하고 말을 끊겼다고 해도
좋은 말로 차근차근 말했다면 (제 생각엔 또 무시당했을 것 같지만ㅠ)요..
하지만.. 제가 아무리 큰소리를 냈다고 해도..
그 내용자체에 욕이 들어간것도 아니고 반말을 한 것도 아니고
제대로 항의를 한건데..
면전에다 삿대질을 그렇게 몇십번을 하면서,
너가 그랬잖아- 이런식으로 너,너,너, 반말을 하는건..
(게다가 불투명하게 유리벽으로 둘러쌓인 진료실로 일부러 불러서 그렇게 몰아치는건요)
의사로서의 기본이 안 된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더군다나 원장의사가 저한테 그렇게 할 동안
옆에 잇던 간호사와 본부장(행정을 맡고 잇는 분이라고 해요)은 가만히 있었구요..
원장의사의 기세가 잘만하면 절 치려는 기세였는데
쳤어도 가만있었겟어요.. 그사람들..
나중에 본부장이라는 사람이
나가서 이야기 하자고 그러던데
그 본부장도
의사들이 짧은 시간내에 환자들의 베네핏을 충족시키려면 어렵다느니..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제 말만 듣고는 상황을 알 수 없다느니.. 그런말도 하구요..
그런말을 하니 그 사람이 하는 미안합니다-라는 말도 형식적으로 들리더라구요..
아.. 놀라고 속상한 맘에..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어쨌든.. 눈 진료 받으러 갔다가
삿대질 당하고 너,가 어쩌고 라는 폭언을 듣고 온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ㄱ#안과는..
의사선생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든 아무 말도 않고 가만히 듣고 있는 것이 좋고..
불만이 있더라고 항의하지 않는 편이 나으며..
혹여나 항의하게 됐을때 의사가 삿대질+반말+폭언을 들을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시고 가시는 편이 좋을 거 같아요..
요약
1. 의사가 환자 말을 다 끊고 자기 말만 함. 질문에 대한 답을 듣지 못함.
2. 환자가 항의함. 항의하다가 목소리가 커짐.
3. 의사가 진료실로 다시 부르더니, 얼굴을 1-2센치 앞으로 들이대면서 삿대질을 함. 삿대질을 몇십번하면서 너가 큰소리냇잖아!라고 하는등 반말을 함. 저런거 필요없으니 끌어내라고 함.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09: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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