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혼자 베이글 사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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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일반) | 등록일 : 2016-09-06 14:00:11 | 글번호 : 2725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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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혼자 베이글 사먹은 후기

첨부 이미지 : 3개

여자친구가 꼭 한번 먹어보라고 하길래 수업을 마치고 부랴부랴 핸썸베이글에 갔습니다.
핸썸베이글앞에 도착하니 웬 공사용 차량 하나가 골목길을 점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에게 보내줄 인증샷은 찍어야하니 인증샷 하나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매장에 들어가니 여성분들이 한가득 했습니다. 그래도 카운터 보시는 분은 남자였어요.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얼마전 소포게에 연어베이글 글이 올라왔던게 생각나서 연어베이글 하나를 주문했어요. 6500원이에요.
카운터 보시는 남자분께서 돼지바 먹고 남은 아이스크림 나무스틱? 하나를 뽑아라고 하셔서 뽑았더니 다음 기회에가 나왔습니다. 다음에 와서 또 해보라고 하셔서 넹 하고 대답했습니다.
기다리다보니 또 자매분들 3명이 들어오셔서 무언가 부끄러웠습니다. 혼자 구석에 서서 베이글이 나오길 기다렸어요.
포장된 베이글을 가지고 해송법도서관 2층에 가서 먹었습니다. 먹는 방법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한 입 베어무니 베이글은 산산조각 나고 말았어요.
그래도 맛있었어요. 원래 비린 음식을 좋아하다보니 비리다는 느낌도 잘 안들었고, 맵싸한 맛? 과 함께 달콤하고 부드러운 치즈맛이 났습니다.
끝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7 1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