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2시경부터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의 대치가 있었다.

인촌기념관에서는 염재호 총장이 주재하는 교무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이에 학생들은 회의실에 진입하기 위해 3시경 교직원 대열을 뚫고 진입했다.

회의실 앞 통로를 점거한 학생들은 교무위원회에서 미래대학 안건이 학생들과의 공유 없이 날치기로 통과되어서는 안된다며 미래대학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오후 5시 반경, 교무위원회 회의가 취소되었으며, 학생처장은 이후 일정을 학생들과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게 징계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박세훈 안암 총학생회장]
학교가 계속 111주년 전통을 운운하면서 교무위원회는 정당하다고 하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교무위원회의) 관련 규정이 전혀 없다. 늘 총장의 뜻대로 학교 행정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학우들이 여실히 확인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엄중히 받아들여서 요구들을 진지하게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학생들은 본관으로 이동하여 점거를 이어갔다.

KUTV news 안용원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mJ4F6tP13NU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09: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