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오후 7시, 서관 202호에서 총학생회장단 탄핵안의 학생총회, 학생총투표 부의에 대한 제 3차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이루어졌다.
안건 결의에 앞서, 탄핵안 발의 대표자 이상훈씨의 발언이 있었고, 뒤이어 박세훈 총학생회장과 유종헌 중앙집행위원장의 소명발언이 있었다.

[인터뷰: 이상훈 지구환경과학과 09]
지난 1년 동안 총학생회장단과 집행부가 각종 행사와 일을 함에 있어서 학우들의 의견을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서 수렴을 하고 반영을 해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회칙에도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탄핵안을 발의하게 되었다.)

[인터뷰: 박세훈 총학생회장]
참고 자료를 읽어봤을 때 사과가 없었다 하는 부분은 분명한 거짓이라고 말할 수 있다. 총학생회와 축제준비위원회 명의로 사과문이 분명하게 작성되고 게시가 된 바가 있다.

[인터뷰: 유종헌 중앙집행위원장]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실무자의 발언을 가지고 총학생회장의 탄핵을 주장할 사유가 되느냐 하는 지점에 대해서는 최소 대의원들의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회의도중, 배부된 자료집의 탄핵안 발의 연서명이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해 논란이 되어, 관련 세칙 검토 후 곧바로 연서명 페이지가 모두 회수 되었고 의장 또한 교체 되었다.

의장교체, 탄핵안 발의 대표자의 퇴장 등으로 회의가 지체되었으나 탄핵안 부의와 관련한 찬반토론은 계속되었다.

10시간가량 지속된 전학대회는 탄핵한 부의의 부결로 마무리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총학생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임시 중앙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소통의 부재 등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인터뷰: 박세훈 총학생회장]
아무래도 이번에 저희가 문제가 됐던 것이 학우들의 많은 공감이나 지지를 한 번에 이끌어내지 못한 그러한 내용이나 문구의 선정이 특히 문제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중선관위, 중운위 등 임시회의를 최대한 자주 소집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이외의 사유로 지적됐던 문제들 역시도 재발하지 않도록, 또한 잘못된 것이 있고 사과가 더 필요하거나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는 형식으로 (할 예정에 있다.)

신뢰가 무너진 불통의 사회에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와 학우들의 소통을 바탕으로 만들어나갈 앞으로의 학생 사회를 기대해본다.

KUTV news 이화민

영상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zlXLzrhBSwc
(3분 25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09:4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