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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성신여대 갈 일이 있어서,
"성신여대" 키워드로 소포게에 급하게 검색을 했고,
최근에 좋은 리뷰만 두 개 있는 애정훠궈에 다녀왔습니다
가게에 들어가기도 전에 아차 싶었던게,
먼저 위치가 별로였어요.. 비위생적인 거리, 거리에서 냄새도 나고..
남자들끼리 오면 별 상관 안했을 것 같은데,
여자친구와 함께 왔기에 첫 인상부터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들어갈지 말지 잠깐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안들어갈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홀에서 안내해주시는 젊은 여자분은 친절해서 좋았고, 부페에 있는 재료들도 다양하고 괜찮았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고기도 계속 순환되도록 새로운 고기를 붓고나서 오래된 고기를 주기적으로 위쪽으로 꺼내주시더라구요.
제 주관적인 단점으로는 금탕에서는 닭 비린내가 좀 났고, 홍탕은 표면에 고추기름이 정말 너어어어어어무 많았어요..
홍탕 및 소스가 자극적이었던 것은, 중국 음식이 원래 자극적인 편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후기를 쓰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금탕에서 벌레가 나왔습니다.
벌레가 바퀴벌레 같이 엄청 혐오스런 벌레가 아니었지만,
(지금 막 찾아보니까 배추벌레인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거의 다 먹어가는 판국에 벌레를 보니 찝찝함을 지울 수는 없겠더라구요..
식당에서 벌레나온 음식 먹는 경험은 거의 처음하는 것 같은데...
데이트 코스로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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