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카스테라 러버들이라면 단수이가 가장 먼저 떠오를텐데요, 그 시절 그 맛 그대로입니다.

안암역 에기에서 파는 네모식빵 SOFO에도 리뷰를 여러개 남겼지만 그 집은 2000원 타임세일 단가 맞추려고 원가를 굉장히 낮게 잡고 만든 느낌이었어요.
정가는 7000원이지만 동네즈민들이 2000원에 팔 때만 사가니깐 애초에 판매가가 2000원이라고 책정하고 만드는 느낌? 그래서 7000원 주고 사먹을 맛은 도저히 아니라고 여러번 생각했습니다.
돈 아끼려고 판계란 쓰는 것 같더라구요. 5~6번 시먹으면서 달걀 껍질 꽤 많이 씹었습니다.

액상계란, 식용유 사용하는건 기존 대만카스테라와 동일하고
에기와 다르게 계란 비린내도 없고  몇 시간만 지나도 금방 딱딱해지는 현상이 훨씬 덜하더라구요. 치즈 카세트라같은 경우 에기꺼는 완전 랜덤으로 어디에는 들어있고 어디에는 안들어있고, 끝쪽에 치즈 몰빵 돼있고 그랬는데 어떻게 한건지 야는 그게 덜합니다.
인두로 찍어주는 갬성까지 있어요 ㅎㅎ

맛도 딱 대만카스테라 처음 나와서 먹어봤을 때 느꼈던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그 맛 그대로에요. 한 입 먹으면 우유가 절로 당깁니다~

고속터미널 들를 일 있으신 분들은 (뉴코아 폐쇄 풀린 뒤에) 꼭 가보세요!! 정말 후회 안하실거에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06: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