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일본라멘 집으로 해서 소포게에도 여러번 올라왔었죠.

최근에 가보고 후기를 올려봅니다. 이유는 토핑시스템이 약간 바뀌었는데요.

중앙에 있던 테이블 의자를 치우고 신김치, 초생강, 단무지 는 이전에도 기본찬같이 제공되던건데
마늘, 파마산치즈 가루도 준비돼있고 안내문에 토핑 마음대로 추가해서 먹으라고 써있더라고요.

원래 테이블이 많이 없던 데인데 한 테이블 의자 없애면서까지 하면 좀 타격이 있지 않을까 싶긴한데
한동안 알리려고 프로모션겸 이렇게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조금 바뀌었고요.

그리고 자리에 들깨랑,,, 그 일본식 고춧가루 기본 셋팅 해놧더라고요.
일본식 이름에 참서투네요 제가 ㅋㅋ... 초생강도 뭐라고 하던데.. 그 자줏빛이랑 노란색이랑.. 구분해서 이름이 뭐라고 부르는건가요...;
그리고 그 마늘 으깨는 도구도 자리에 기본적으로 셋팅이 돼있더라고요.
종종 일식집에서 구비해놨던건데 리도에는 없긴 했었죠.

아무튼 그래서 일본라멘에 기본적으로 그 자줏빛 생강을 토핑으로 올려놧었는데 그게 빠졌고
들깨도 안뿌려줘서 전보다 토핑은 심심해보일수 있으나 구비된것들로 개인 입맛에 맞게 뿌려 먹으면 될듯 싶어요.
전에 주문할때 옆테이블 들어보니 그 자주색 생강 빼달라 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작게 왜 이걸 라멘에 올리냐 좀 궁시렁 댔었던..

여튼 저도 그 새콤한 초생강은 좋아하는데 자주색은 좀 매워서 별로였던지라 빠져서 좋긴하더라구요.
전 원래 간을 좀 해서 먹고 들꺠나 이런 토핑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서 마늘도 한 세개정도 으깨서 넣고 들깨도 듬뿍 뿌려 넣고
파마산은 솔직히 라멘에 뿌려먹으라 놓은건진 모르겠던데... 한번 뿌려먹어봤는데 여튼 맛있었어요.

여기가 국물이 진해서 좀 느끼하다는 평도 있던데 저는 그냥 진한맛이라 생각하고 먹었는데
마늘 한 세네개 넣으니깐 느끼한 맛이 싹 없어지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들깨가루.. 통이 왜이렇게 작죠? ㅋㅋ 저 평소 먹고 싶은대로 뿌렸는데 반이 사라졌어요 ㅋㅋ
제가 들깨 고소한 맛을 좋아하긴 하는데 양념통이 너무 작던.. ㅎㅎ 생각같아선 그 한통 다 뿌리고 싶더군요.

여튼.. 가볍게 가게가 좀 리뉴얼이 됐더라고요.
일본라멘 좋아해서 유명하다는 곳은 다 지나갈일 있음 먹어보곤 하는데

전 가격대비 양이나 맛으로 다 따져봐도 리도가 제일 나은것 같아요. 특히 일식이 좀 비싸다보니 가격대비를 좀더 비중있게 보는편인데
리도가 7천원 대비했을때 챠슈나 조림계란 질이나 면 양으로 봤을때도 다른데보다 저렴한 편인것 같고요.
국물 맛도 진하고..

한가지 단점이 세면을 써서 일본라멘의 생면 느낌의 탱탱함이 없고 마치 국수를 먹는 느낌인게 살짝 아쉽긴한데
여기만의 면맛으로 생각하고 먹긴하나 가끔은 이 육수에 탱탱한 생면으로 먹으면 어떨까 느낌도 듭니다.

자주가는 집이어서 한번 물어볼까 싶긴한데 사장님의 철학이 있을꺼같아서 건방지게 왜 생면안쓰냐고 들릴까봐 물어보기도 조심스럽고
걍 리도는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먹고 있어요 ㅋㅋ

파마산치즈의 용도가 궁금한데 이거는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근데 라멘에도 뿌려서 먹고.. 공기밥에도 뿌려서 먹었는데 둘다 괜찮았어요 ㅋㅋ...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6: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