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빛고을'자리에 새로 생긴 루나 비스트로에 다녀왔어요

맞은편 맨인 나폴리에 비해 손님이 적은 것 같아 궁금했는데
오늘 이렇게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우선, 저희가 오늘 시킨 메뉴는 '닭가슴살스테이크+소우동'이랑 '떡갈비스테이크+소우동'이었어요(각각 5,500원)
(메뉴는 저희가 시킨 것 2개랑, 다른 것 하나 해서 3개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사장님께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닭가슴살스테이크를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따로따로 설명해 드리자면,

1. 닭가슴살스테이크
닭가슴살이 부드럽고 맛났어요.
스테이크 위에 라스베리잼?같은 게 올려져 있었는데 상큼하고 좋더라구요.
소스는 돈가스에 쓰이는 것과 비슷한 소스 + 허니머스타드소스 + 약간의 라스베리잼 이렇게 구성되었구요
버섯도 잘 구워져서 좋았어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밥 위에 올려진 계란 후라이가 잘 구워져서 좋았어요. 노른자 톡 터뜨리고 밥에 슥슥 비벼먹었다는ㅎㅎ

2. 떡갈비스테이크
전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잘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스테이크 위에 사우어 소스같은 흰색 소스가 약간 있었어요(근데 없었어도 맛에 별 차이는 안 났을듯).
다른 구성은 닭가슴살스테이크랑 비슷했어요.

3. 소우동
소우동은 수프 소스 그릇에 담겨져 나와요.
그런데 먹기 전에 우동국물을 잘 저어주셔야 해요
우동 밑에 고춧가루 같은 게 있어서 저어 먹으면 칼칼한 맛이 난답니다. (전 그것도 모르고 계속 위에 국물만 떠먹다가 왜이렇게 싱겁지... 했는데 다 먹고 나서야 발견했어요.ㅋㅋㅋㅋ 어쩐지 우동면에 고춧가루가 있더라ㅠㅠ)

4. 기타
전반적인 느낌은 깔끔하고, 친절하다는 거였어요
저희가 갔을 땐 조금 늦은 점심 때라(오후 2시 좀 지나서 갔어요) 손님이 저희밖에 없고, 주인 내외(로 추정)분들께서 식사하고 계시더라구요
물고기를 비롯해서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있고 ㅎㅎ

(참고 : 예전 후기글에 보면 밥을 더 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신 것 같았는데,
동행한 분이 오늘 밥을 더 달라고 부탁했더니 한 스쿱 더 주셨어요 ㅎㅎ 그리고 먹으면서 더 필요하면 또 말하라고 하셨어요 )


결론은, 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17: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