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19일 이틀에 걸쳐, 문과대학 학생회가 주관하는 ‘녹두축전’이 개최됐다.

단순한 축제의 의미를 넘어 문과대학의 화합과 단결을 기원하는 이번 녹두축전에서는 사회학과 풍물패 ‘여민락’의 개막 굿으로 시작해, 18일 밤샘 영화제와 19일 무대공연, 그리고 문대이스포츠대회(MESC) 결승전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특히 서관과 홍보관 앞에서는 작은 자유, 평화나비 등, 문과대 소속 단체에서 각종 부스를 운영하며 학우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도 마련했다.

문과대학 학생회장 김민경 씨는 “문과대학은 인원이 휴학생, 재학생 합쳐 5000여 명으로 고려대에서 가장 큰 단과대인 만큼, 각자 개성 있는 다양한 공동체와 문화가 많다”라며, “이번 녹두축전을 통해 많은 학우님들이 문과대학에 어떤 단체들이 있는지 알게 되어, 문과대학의 매력에 매료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문과대학 학우들 또한 신나는 무대공연과 부스 이벤트를 즐기며 녹두축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어국문학과 17학번 이현주 씨는 “가을축제는 봄에 하는 축제랑 다르게 가을축제만의 기대되는 면이 있기도 하고, 축제를 통해 학기를 새롭게 시작하다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하영 기자(hyg0203@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4 03:4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