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에 서관에 있는 모든 여자 화장실 앞에 CCTV가 설치됐고, 서관 컴퓨터실과 132호 사이에 들어갈 엘리베이터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서관은 건물구조가 복잡하고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애 학우들이 서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문과대 학생회와 장애인권위원회는 학교 측에 서관의 시설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고, 문과대 학장과의 지속적인 면담 끝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약속받았다.

김민경(사학 13) 문과대 학생회장은 “엘리베이터 공사를 통해 서관 전반적으로 장애시설을 확충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많은 도움을 주신 문대 학장님과 부학장님들, 문대 행정실 직원분들, 항상 관심을 갖고 함께해주신 학우님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 그동안 CCTV의 개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서관에 학우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수용해 모든 여자 화장실 앞에 CCTV를 설치하게 됐다.

나성윤(철학 17)학우는 “최근 몰카 등 여성 관련 범죄가 잦아 어딜 가든 신경이 쓰이고 불안했는데, CCTV를 통해 불안을 좀 덜 수 있어 좋고,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해 좀 더 편리하게 서관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서관의 변화를 반겼다.

한편, 서관에는 CCTV 추가설치와 엘리베이터 공사 외에도 방학 중 컴퓨터실 문을 유리문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이문수 기자 (ronaldo9806@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3 13:59:49: